14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10.80원)보다 5.80원 상승한 셈이다.
NDF 환율 상승은 지난 주말 사이 글로벌달러가 강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달러는 유로화 및 파운드화 동반 약세에 상방 압력을 받았다. 미 국채 수익률 반등도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비둘기파적 기조를 유지하고, 정책회의에서 3분기 팬데믹 긴급 매입 프로그램(PEPP)을 통한 자산매입 속도를 늦추지 않기로 한 것이 유로화 약세를 부추겼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1% 높아진 90.54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52% 낮아진 1.2107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48% 내린 1.410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영국 경제성장률은 전월 대비 2.3%로, 예상치(+2.4%)를 밑돌면서 파운드화 약세가 진행됐다.
달러/엔은 0.33% 오른 109.69엔에,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16% 상승한 6.3964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3842위안 수준이었다.
미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6포인트(0.04%) 높아진 3만4479.6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26포인트(0.19%) 오른 4247.44를, 나스닥종합지수는 49.09포인트(0.35%) 상승한 1만4059.42를 나타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2.5bp(1bp=0.01%p) 높아진 1.457%를 기록, 나흘 만에 반등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