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조경식 과기부 차관 “KT, 막중한 책임감 느끼고 인터넷 문제 해결해야”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4-23 16:06

“실태점검 협조·이용자 편익 증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달라”
KT새노조, “인터넷 품질 논란, 하청업체에 책임 전가”

조경식(오른쪽)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23일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국사를 방문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조경식(오른쪽)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23일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국사를 방문했다. 사진=과기정통부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KT는 가장 기본적인 책무인 네트워크 품질관리와 이용자 편익 증진을 소홀히 한 데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이번 10기가 인터넷 품질 문제 해결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차관은 23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KT 아현국사를 방문해 통신재난 방지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KT 아현국사는 지난 2018년 11월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한 곳으로, 당시 화재로 서대문구·마포구 등에서 통신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정부는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 이후 통신재난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후속조치를 추진했다.

조 차관은 “비대면 시대에 통신 서비스는 국민의 경제·사회활동 핵심 인프라”라며 “통신재난 방지대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해 통신재난 대비도 세계 최고 수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KT는 “잠금장치와 CCTV 설치 및 고도화, 재난대응인력 배치를 완료했고, 통신망과 전력공급망 이원화는 계획대로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된 인터넷 속도 저하에 대한 문책성 발언도 이어졌다.

조 차관은 “KT는 더욱 긴장해서 통신재난 안전관리뿐만 아니라 서비스 품질관리 등 기본부터 튼튼히 해야 한다”며 “앞으로 정부의 실태점검에 협조하고, 이용자 편익 증진을 위한 제도개선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앞서 유명 IT 유튜버 잇섭은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Gbps의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 중이나, 실제 속도는 100Mbps였다”고 폭로했다.

해당 영상이 올라온 뒤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이어지자, KT는 즉각 사과문을 게재했다. 구현모닫기구현모기사 모아보기 KT 대표도 "많은 분들이 KT의 기가 인터넷을 사랑해주시는데 이러한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죄송스럽다"며, "인터넷 품질은 최선을 다해서 고객이 원하는 품질을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KTS에 직원들에게 보낸 문자 내용. 사진=KT새노조

KTS에 직원들에게 보낸 문자 내용. 사진=KT새노조

일각에서는 KT가 해당 논란에 대한 책임을 하청업체인 KTS 직원들에게 떠넘기려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KT새노조는 “KT는 하청업체에 긴급 문자를 보내서 속도저하의 책임을 떠넘기며 심지어 차감조차 하겠다는 악질적인 갑질 대응을 또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KTS는 직원들에게 “10G 이슈 관련으로 속도 측정이 이슈화되어 도급비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KT에서는 3가지 항목(속도 미측정건·속도 미달건·속도 측정장소와 설치장소 불일치건)에 대해 1~2월 것도 소급 차감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전송했다.

노조는 “문자 내용에도 나와 있듯 요금이 비싼 고품질 인터넷을 개통해 놓고 통신 품질의 기본인 속도 측정조차 지금껏 관리하지 않았다”며 “이는 KT가 지금껏 속도 미달인 상태로 기가 인터넷을 개통해왔음을 거꾸로 시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KT는 영업실적 때문에 기가인터넷이 불가한 곳에도 개통하도록 하청을 압박해왔는데, 문제가 터지니까 이걸 하청업체의 책임으로 떠넘기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KT의 인터넷 속도 저하 논란이 커지자 정부도 실태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사의 고의적인 인터넷 속도 저하 및 이용약관에 따른 보상, 인터넷 설치 시 절차 등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위반 여부를 중점으로 점검에 나선다.

김현 방통위 부위원장도 “KT를 대상으로 먼저 조사한 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부현황 및 해외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용약관에 대한 제도개선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통신사 착오로 입력이 잘못됐다고 보고 받았다”며 “방통위와 과기정통부가 같이 실태조사를 하고, 전문가 의견도 듣고 필요 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석유화학, 중동 사태가 바꾼 1분기 성적표 중동 전쟁이라는 대외 변수가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1분기 성적표를 극명하게 갈라놓았다. 나프타 가격 급등에 따른 재고 평가 이익으로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이 '깜짝 반등'에 성공한 반면, 원재료비 부담을 직격으로 맞은 금호석유화학은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후퇴하며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하지만 업황의 본질적인 개선으로 보기엔 아직 이르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중동 정세 안정화 시 역래깅 효과로 인한 실적 하락 우려가 여전하고, 중국발 공급 과잉이라는 구조적 숙제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원재료 가격 인상분을 제품가에 전가하기 시작한 2분기, 화학사들이 일시적 요인을 넘어 진정한 기초 체력을 증명해낼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포 2 ‘고부가 제품 판매 호조’ 한국타이어, 1Q 영업익 5069억 43%↑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하이브리드 신차용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상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증가했다. 이는 조현범 회장이 추진한 전동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한국타이어가 8일 2026년 1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5조 3139억 원, 영업이익 506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 42.9% 증가했다.한국타이어의 타이어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2조 5657억 원, 영업이익은 31.1% 증가한 4375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7.1%를 나타냈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관세 및 고유가 등 글로벌 불확실성 속 3 '리브랜딩 선언' 엔씨, 기업 관리 기능 '올인’ [이사회 톺아보기] 엔씨(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올해 사명 변경과 함께 리브랜딩을 선언했다. 2024년 경영 전문가 박병무 대표 취임 이후 추진한 구조조정 등 체질 개선을 마무리하고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이사회의 기업 관리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외이사로 HR(인적 자원 관리) 전문가를 선임하면서 김택진 대표를 제외하고 이사회 전원이 경영, 재무, 법률, HR, ESG 등 기업 관리 전문가들로 구성됐다.HR 전문가 오승훈 인싸이트그룹 대표 사외이사 합류엔씨는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기존 사외이사 최영주 포스텍 교수 대신 오승훈 인싸이트그룹 대표를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