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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S&P500 사상최고…CPI 발표 후 긴축우려 완화

장안나

기사입력 : 2021-04-14 06:49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대부분 1% 이하로 상승했다. 미국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온건한 서프라이즈를 연출해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우려가 완화된 덕분이다. 다만 존슨앤드존슨(J&J)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사용 중단 권고 소식에 지수들 오름폭은 제한됐다. 특히 항공과 여행주 등 경제재개방 수혜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13포인트(0.20%) 낮아진 3만3,677.27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60포인트(0.33%) 높아진 4,141.59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6.10포인트(1.05%) 오른 1만3,996.10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S&P500을 구성하는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유틸리티주가 1.2%, 재량소비재주와 기술주는 1%씩 각각 올랐다. 반면 금융주는 0.9%, 필수소비재주는 0.5% 각각 낮아졌다.

개별종목 가운데 정보기술주인 애플과 엔비디아가 2% 및 3% 이상 각각 올랐다. 미 물가지수가 예상을 소폭 웃도는 데 그치자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영향이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CPI는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예상치(+0.5%)를 소폭만 넘어서는 결과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 예상치(+0.2%)를 웃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3월 CPI가 2.6%, 근원 CPI는 1.6% 각각 올랐다.

미 식품의약국(FDA)가 존슨앤드존슨(J&J)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 중단을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 FDA는 성명을 내고 “J&J 혈전 사례와 관련된 6건의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이번 사례에 대한 조사를 완료할 때까지 사용 중단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0.8% 상승, 배럴당 60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상승했다. 몇 개월간 수요가 반등하면서 전 세계 원유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보고서 내용이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다만 존슨앤드존슨(J&J)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사용 중단 권고 소식에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48센트(0.8%) 높아진 배럴당 60.18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39센트(0.6%) 오른 배럴당 63.6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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