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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벤처펀드 6조6000억원 결성…역대 최대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1-14 17:46

최초 6조원 돌파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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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2020년 벤처펀드 결성액이 6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도 벤처펀드 결성실적을 분석한 결과, 2020년도 벤처펀드 결성이 최초 6조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인 6조567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2020년 벤처펀드 결성실적을 2019년 대비 약 54.8% 늘어났다. 신규결성 조합 수도 역대 최다인 206개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대 결성실적인 2018년도 4조8470억원을 경신한 역대 최대 결성 수치다.

특히 4분기는 직전분기인 3분기와 비교해 약 118.9% 증가(2조71억원)했다. 3분기 누적치인 2조8730억원보다 높은 펀드결성 실적을 기록해 전체 펀드결성 실적 상승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3·4분기에 펀드결성이 급증한건 추경 2000억원을 통해 ‘20년 8월에 출자 공고한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소재·부품·장비펀드 등의 결성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진 영향에 기인한다.

작년 벤처펀드 신규결성 출자자 현황을 살펴보면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 부문 출자가 약 2조2465억원, 민간부문 출자가 4조 3211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책금융 출자 부문을 세부적으로 파악해보면 모태펀드(3570억원), 산업은행, 정부기금과 같은 기타정책기관(3157억원) 등의 출자가 크게 늘면서 정책금융 출자가 전년 대비 약 60.5% 가량(8466억원) 늘어났다.

지난 2분기까지 계속해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였던 민간부문 출자는 정책기관 등 출자가 늘면서 3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2019년 대비 약 52.0% 증가(1조4777억원)했다.

이 중 외국인 출자와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투자하는 개인은 2019년 대비 각각 1201억원, 1311억원 가량 줄었지만, 연금․공제회(237.3%, 6502억원), 금융기관(94.4%, 5121억원), 법인(52.7%, 2864억원) 등의 출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민간부문 출자가 2019년보다 많이 크게 늘었다.

작년 전체 펀드결성 대비 모태 자펀드 비중은 감소(49.5%→49.2%, △0.3%p)하고, 모태펀드가 견인한 민간․정책 기관 출자금액은 오히려 7,729억원 늘어(1조 2,431억원 → 2조 160억원) 모태펀드가 벤처투자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태 자펀드 결성액은 3조2320억원으로, 전체 펀드 결성액(6조5676억원) 중 약 49.2%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 전체 펀드 결성액 대비 비중(49.5%)보다 약 0.3%p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2020년도에 결성된 모태 자펀드에 대한 모태출자 규모는 약 1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였지만 전체 펀드 결성액 대비 모태펀드 출자금액 비중을 살펴보면 2019년 20.2%에서 2020년 18.5%로 약 1.7%p 감소했다.

케이(K)-유니콘 프로젝트, 스케일업 펀드 등의 영향으로 펀드의 대형화 추세도 확인됐다.

결성규모별 현황을 살펴보면, ’20년도 1,000억원 이상 결성된 펀드는 2019년도 6개에 비하여 크게 늘어난 15개로, 전체 206개 조합 수의 약 7.3%를 차지했다. ’18년을 제외하고 1,000억원 이상 대형펀드는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2020년 신규결성 펀드 중 결성 규모 상위 10개 펀드의 총 결성액은 총 2조2041억원으로 전체 결성금액의 33.6%를 차지했다.

이 중 최대규모의 펀드는 4669억원으로 결성된 ’에이티넘 성장투자조합 2020‘으로 종전 최대결성 펀드(약 3500억원, 에이티넘)보다 약 1100억원 이상 큰 규모였다.

특히 작년 8월 12일 제정‧시행된 벤처투자법에 따라 창업기획자의 벤처펀드 결성이 가능해지면서 창업기획자가 운용하는 벤처펀드 11개가 2020년도에 최초로 결성됐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20년 벤처펀드가 역대 최초로 6조원을 돌파하면서 최대 결성실적을 달성한 것은 굉장히 고무적이다. 특히, 모태펀드의 비중이 줄면서도 다른 민간, 정책기관들의 출자를 대규모로 이끌어내면서 투자 여력을 확충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확대된 벤처펀드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움츠렸던 벤처투자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주역이 돼 우리 경제가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하고 도약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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