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NH·한투·미래 등 대형증권사 IPO 주관 독식 여전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7-14 18:00

상반기 대형증권사 IPO 주관 비중 80% 넘어

▲사진=(왼쪽부터)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사옥

▲사진=(왼쪽부터)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사옥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국내 기업공개(IPO) 주관 시장 내 대형 증권사 쏠림 현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도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을 중심으로 대형증권사의 IPO 주관 독식이 이어지는 등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에 신규상장한 기업의 수는 총 12곳이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대우 3개사 ▲한국투자증권 2개사 ▲NH투자증권 2개사 ▲KB증권 2개사 ▲신한금융투자 1개사 ▲유안타증권 1개사 ▲교보증권 1개사로 집계됐다. 현대차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각각 1개사를 공동주관하는 데 이름을 올렸다.

이중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증권사 IPO 주관 비중은 약 80%를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를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특정 대형증권사들이 독주하는 양상을 보인 것이다.

반면 대형증권사를 제외한 중·소형증권사들의 주관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지난 5월 제3기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중기특화 증권사)로 선정된 6곳(키움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 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주관 실적은 거의 전무했다. IBK투자증권 만이 총 2건의 스팩 상장을 주관하는 데 그쳤다.

이러한 기업공개 시장 내 대형증권사 쏠림 현상은 지난해부터 지속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총 1조3175억원 규모의 IPO 주관 실적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대형증권사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대형증권사의 주관 독점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올 하반기 코스피시장 내 신규상장이 예상되는 기업 대부분의 주관 또한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이 독식하는 상황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중소형 증권사는 자본, 인력 등 인프라 면에서 대형증권사와 경쟁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일반적으로 상장에 도전하는 기업들 대부분은 기존의 트랙 레코드를 보유한 대형 증권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소 증권사가 한 기업을 평가하고 분석하는 데는 대형증권사보다 큰 비용이 수반된다”라며 “기업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능력과 데이터를 축적하는 충분한 기간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하반기 공모시장은 상반기보다 흥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올해 공모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SK바이오팜이 청약 흥행에 성공하면서 하반기 공모시장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공모 기업 수 및 공모금액은 최근 6개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라며 “특히 지난 2월 이후부터 5월까지는 코로나19 확진 환자 증가로 인해 IPO를 위한 기업설명회(IR)는 물론, 투자자와의 일대일 대면 미팅 등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올 하반기에는 IPO 시장에 대어급 기업들이 쏟아지면서 올해 공모 시장규모는 5~6조원 규모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 최고치(2016년 하반기 5조3000억원) 경신도 가능할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빅히트, 교촌에프엔비, 카카오게임즈 등 대어급 기업의 상장이 대기하고 있다”라며 “최근 IPO 기업 수가 증가하고 있고, 여러 방식으로 비대면 상황을 극복하는 다양한 방법이 늘고 있어 전망을 크게 어긋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iM증권, 브로커리지 약진 6개분기 연속 흑자…순익은 전년비 감소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iM증권(대표 박태동)이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실적 호조로,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브로커리지 우수, 채권 등 운용부문 수익 감소"iM금융지주는 자회사 iM증권이 2026년 상반기 누적 연결 기준 영업이익 517억원, 당기순이익 4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7%, 21.2% 감소한 수준이다.2분기만 놓고 보면, 연결 기준 영업익은 275억원, 순익은 209억원을 기록했다.iM증권의 별도 기준 상반기 누적 영업익은 547억원, 순익 4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7%, 14.5% 감소한 수치다.iM증권은 2025년 1분 2 與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성 낮춰야…'예탁금 3000만원' 안정성 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업계와 만나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의 증시 변동성 견인을 막으려면 상품성을 낮춰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보완 대책의 시행을 앞둔 가운데, 추가 대책 여부는 효과를 보기 전 까지 신중한 태도를 유지키로 했다.'앞당겨진' 보완 대책 우선 시행 힘 실어 더불어민주당 K자본시장특위는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투업계 간담회를 개최하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관련해서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오기형 위원장, 김남근·이강일·민병덕 의원 등 여당 측과, 업계에서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지난주 금융위원회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보완 방안을 당초 일정보다 3 금감원 특사경, 한국거래소까지 압수수색…엘앤에프 공시·자사주 의혹 수사 확대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엘앤에프의 대규모 계약 정정 공시와 자사주 처분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했다. 공시 심사 및 자료 관리 기관인 거래소에 대한 강제수사를 통해 공시 경위와 관련 자료를 확보하며 사실관계 확인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이번 압수수색은 거래소나 소속 임직원의 위법 행위를 겨냥했다기보다, 엘앤에프의 공시 심사 과정과 관련 자료를 확보해 공시 경위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계약 정정 공시·자사주 처분 경위 집중 확인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