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0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20원 내린 1,1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은 장중 1,200원선을 터치한 이후 코스피지수 상승 반전, 달러/위안 하락 반전,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 등에 기대 빠른 속도록 상승폭을 줄였고, 급기야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장 전반에 약 달러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점도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 역내외 참가자들도 숏물량을 늘리며 달러/원 하락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709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가 상승 반전한 후 상승폭을 늘리지 못하고 다시 반락하는 등 지수 2,200 돌파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달러/원은 하락 반전 이후 꾸준히 달러 매물이 쌓이며 낙폭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 달러/원은 코스피지수와 달러/위안에 연동했다면, 오후에는 시장 자체적으로 형성된 숏마인드에 따라 낙폭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