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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헤알화 약세 당분간 계속..여전히 헤알화 채권 매력 높지 않아 - NH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5-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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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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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브라질 헤알화 약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환종 연구원은 "달러대비 5.76 헤알을 기록하는 것은 과도하지만 예상을 초월한 심각한 국내외 경기 위축과 정치적 혼란, 자본유출 가능성으로 신흥국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3천5백억달러의 외환보유고를 보유하고 있어 외환유동성 리스크는 높지 않으나 3월에만 313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소진하면서 적극적인 환율 방어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코로나 사태 대응 과정에서 볼소나로 정부의 리더십이 현저히 약화됨에 따라 헤알화 브라질 채권의 매력은 여전히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주 5월 통화정책회의를 통해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75bp 인하해 3.0%로 낮췄다. 올해초 4.25%에서 125bp 인하된 것이다.

신 연구원은 다음 회의에서 약 50bp 가량 추가 인하로 2.5%를 끝으로 금리 인하 사이클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가 인하 이후 내년말까지 금리 수준을 동결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큰 폭의 금리인하가 계속된 이유는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인해 경제 전반의 심각한 위축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면서 "주요국 경기 침체가 극심한 데다 브라질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면서 도시 봉쇄 등을 통해 내수 소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매우 높은 통화 자극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달러당 헤알화 환율이 급격하게 약세를 보였음에도 물가 상승률은 큰 충격을 받지 않고 오히려 인플레이션 타겟팅 수준을 하회하고 있어 중앙은행이 금리를 대폭 인하할 수 있는 요인이 됐다.

브라질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전망은 2020년 4.0% 목표에서 2.4% 수준으로, 2021년은 3.75%에서 3.4%로 하향 조정됐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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