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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5G 가입자 증가세 주춤, 무선데이터 트래픽 급증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5-08 14:22 최종수정 : 2020-05-08 14:44

3월 5G 전체 가입자 전월대비 9.06% 증가 그쳐
출시 예정 중저가 폰 5G 가입자 반등 예상

▲무선데이터 트래픽 사용 추세/자료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데이터 트래픽 사용 추세/자료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면서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등 일명 ‘집콕족’이 증가함에 따라 무선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3월 기준 무선데이터 트래픽은 총 63만9468TB(테라바이트)로 지난 2월 대비 약 9.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늘어난 수치다.

구성별로는 △3G 86TB △4G 473,543TB △5G 152,729TB △와이파이 1만3109TB로 4G와 5G는 각각 전월 대비 7.5%, 15.7% 증가했다. 특히 4G의 경우 전월 대비 가입자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량이 증가했다.

이번 무선 트래픽의 증가는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함에 따라 재택근무, 온라인 개학 등 외부활동이 감소하면서 모바일 컨텐츠에 대한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콘텐츠 유형별 트래픽 현황을 살펴보면 동영상이 가장 많은 7410TB로 전체의 58.1%를 점유하고 있다. 이어 SNS가 14.1% 웹포털이 13.9%로 뒤를 이었다.

▲5G 가입자 추세/자료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 가입자 추세/자료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3월 5G 가입자가 전월 대비 약 52만명 증가하면서 가입자 6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일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588만1177명으로 전월대비 9.06% 증가했다.

가입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SK텔레콤이다. 3월 기준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264만7452명으로 전월대비 9% 늘어났다. KT는 177만8437명으로 전월대비 8.8%, LG유플러스는 145만4444명으로 전월대비 8.5% 증가했다.

통신사별 5G 시장 점유율은 △SK텔레콤 45% △KT 30.2% △LG유플러스 24.73%의 비중을 차지했다.

5G가 상용화된 19년 4월에는 가입자가 증가했으나,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증가세가 둔화했다. 5G 가입자는 상용화 서비스 출시 이후인 5월 188.6%를 기록했다. 이어 6월에는 98.2% 7월 14.2% 등으로 증가 속도가 둔화됐으나 8월에는 ‘갤럭시노트10’의 출시 효과로 증가율이 46.1%로 높아졌다.

올해들어서는 1월에 6.12%까지 증가율이 낮아졌다. 5G 가입자 증가율은 ‘갤럭시 S20 시리즈’ 출시에도 불구하고 △2월 8.11% △3월 9.7%에 머물렀다. 이통사들이 작년 말부터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예상 계획보다 떨어진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작년 갤럭시노트10 시리즈 출시 당시와 비교했을 때 매우 낮은 수준이다.

올해 5G 가입자의 증가율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보인다. 이에 이통사들은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리고자 지난 황금연휴 기간 ‘갤럭시S20’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대폭 올려 고객 유치에 나서기도 했다.

이통사들을 앞으로 출시될 중저가폰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출시될 '갤럭시A' 시리즈와 'LG벨벳'은 5G를 지원하고 '갤럭시S20' 시리즈 마저 가격 부담을 낮추고 있어 5G 가입자의 비중 및 증가율이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4년만에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SE’가 5G를 지원하지 않게 되면서 5G 가입자 수 증가율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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