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80원인 점을 고려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229.30원)보다 5.25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유럽과 미국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조짐이 확인된 가운데, 바이러스 사태 대응을 위한 미국의 4차 경기부양 기대까지 등장하며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와 추가 경기부양책 재료에 힘입어 지난밤 사이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폭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7.46포인트(7.73%) 높아진 2만2,679.9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75.03포인트(7.03%) 오른 2,663.68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40.15포인트(7.33%) 상승한 7,913.24에 거래됐다.
일본 엔화와 영국 파운드화가 동반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인덱스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1% 오른 100.79에 거래됐다.
일본이 이르면 7일 코로나19 관련 비상사태를 선포할 예정인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건강 상태 악화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엔화와 파운드화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3% 내린 7.1093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역외환율은 7.1013위안을 나타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