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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1.64%대로↑…우한폐렴 공포 약화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1-2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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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동반 상승했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엿새 만에 반등, 1.64%대로 올라섰다.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 공포가 누그러지면서 뉴욕주가가 오르자 따라 움직였다. 특히, 중국의 우한 폐렴 통제 능력을 신뢰한다는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발언이 주목을 받았다.

오후 3시5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bp(1bp=0.01%p) 높아진 1.649%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6bp 오른 1.458%에 호가됐다. 2주 만에 최저치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9bp 상승한 2.107%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3.2bp 높아진 1.468%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도 미국채를 따라 대체로 올랐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3bp 상승한 마이너스(-) 0.339%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8bp 낮아진 1.024%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310%로 3.4bp 올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4.4bp 높아진 0.575%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4% 이하로 동반 반등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애플이 3% 가까이 올라 기술주 강세를 주도했다. 우한 폐렴 전염 우려가 누그러진 가운데, 4분기 실적발표가 투자자들 관심을 끄는 모습이었다. 특히, 중국의 우한 폐렴 통제 능력을 신뢰한다는 WHO 사무총장 발언이 긍정적으로 여겨졌다. 미 이달 소비자신뢰지수의 예상 밖 개선 소식 역시 지수 반등에 일조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7.05포인트(0.66%) 높아진 2만8,722.85를 기록했다. 엿새 만에 반등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2.62포인트(1.01%) 오른 3,276.25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0.37포인트(1.43%) 상승한 9,269.68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올랐다.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중국은 우한 폐렴을 예방·통제할 만한 충분한 능력을 갖췄다”며 “중국의 통제 능력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우한 폐렴 감염이 일주일~열흘 내 정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호흡기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중국 내 우한 폐렴 사장자수가 106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베이징에서도 첫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봉쇄 조치에도 중국 내 확진 환자는 4,500명에 육박했다. 유럽에서는 독일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고, 프랑스에서는 4번째 확진자가 확인됐다.

미 재무부가 실시한 320억달러 규모 7년물 입찰 결과가 부진했다. 입찰 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전월 2.47배에서 2.37배로 하락했다. 낙찰수익률은 1.570%로 예상을 소폭 웃돌았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이 58.0%를 가져가는 데 그쳤다.

이달 미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과 달리 큰 폭 올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콘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미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128.2에서 131.6으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128.0로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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