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8일 장 마감 후 오후 4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손병두닫기
손병두기사 모아보기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국제금융센터,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를 비롯 증권사 이코노미스트가 참석했다. 우선 지난주부터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주요국들의 주가와 금리가 하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국내 증시도 코스피가 3.1%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8.0원 급등했다.
일단 사스(2003년), 신종플루(2009년), 메르스(2015년) 등 과거 사례에 비추어 볼 때 향후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바이러스 확산 정도, 국내 유입 여부 등에 따라 상이할 것으로 판단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다만 리스크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경제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국내 금융시장은 당분간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손병두 부위원장은 "과거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우리 금융시장은 회복력을 갖추고 있으며 사상 최고수준의 외환보유액과 순대외채권 등 양호한 대외건전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 재점검 등을 통해 대비할 것"이라며 "시장불안이 확대되면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게 시장안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손병두 부위원장은 "관광분야 등 일부 업종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필요시 신속한 금융지원이 즉각 시행될 수 있도록 일본 수출규제 TF(태스크포스) 및 금융시장반 등 이미 마련된 대응체계를 활용해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손병두 부위원장은 "시장의 불안심리를 악용한 허위사실 유포,시세조종 등 각종 불공정 행위로일반 투자자들에게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금감원·거래소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하여시장에 수상한 움직임이 없는지 집중 감시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사모펀드 운용사에서 유동성 문제로 인한 환매연기 상황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언급키도 했다. 주요 원인으로 TRS(총수익스와프) 계약을 맺은 증권사들이 대량 자금회수 요청을 한 것이 지목됐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편입자산 부실과 관계없는 정상적인 펀드에까지 투자자들의 환매 요구를 확산시키고 펀드 투자대상기업의 부담으로도 작용할 우려가 있다"며 "증권사 PBS(Prime Brokerage Service) 역할은 사모펀드 운용지원과 인큐베이팅을 위한 것임에도 본래 취지에 맞지 않게 오히려 펀드 유동성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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