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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면세주,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영향 불가피"- 한국투자증권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0-01-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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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이 확산되는 가운데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핌]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이 확산되는 가운데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국내 화장품·면세주가 중국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8일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면세·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이 중국 관광객들의 물리적 입국자수 감소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발생 후 춘절 연휴 기간 중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중국 내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4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중국여행사협회는 지난 27일부터 해외방문을 포함한 단체 여행을 전면 금지했다.

나 연구원은 이번 이슈가 최소 1분기 정도 지속됨에 따라 면세·화장품 업체들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했다.

나 연구원은 “단체 관광 금지 조치 가시화로 대중국 관계 개선 및 단체 관광 전면 허용에 대한 기대감은 뒤로 미루어질 것”이라며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와 비교할 시 대중국 관련 내수주에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2015년 당시 면세점 매출액은 직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아모레퍼시픽, 호텔신라 시내 및 공항 면세점 매출액은 20%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전체 관광객 수 및 면세점 방문객 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단체 관련 금지 등 중국의 해외 방문 수요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한국 면세점·화장품 산업은 따이공들의 대량 구매가 중요해진 만큼, 입국자수 변동이 절대적인 변수는 아니라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그러나 물리적인 입국자 수 감소는 부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 2015년보다 면세·화장품 산업의 대중국 의존도가 더욱 높아진 것 또한 변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면세점 사업을 영위하는 호텔신라, 신세계, 현대백화점의 실적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신세계인터내셔날을 포함한 면세점 노출이 높은 화장품 업체들에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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