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하나금융, 하나금융투자에 5000억원 증자…“초대형 IB 도약”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1-21 15:14

올 상반기 5000억 유상증자 계획
이르면 내달 열리는 이사회에서 결정

▲사진=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하나금융투자 사옥.

▲사진=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하나금융투자 사옥.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내 하나금융투자에 5000억원대 유상증자를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나금융투자가 증권업계 여섯 번째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인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할지 증권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하나금융투자에 유상증자 방식으로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발판으로 자기자본을 4조원 이상으로 늘려 초대형 IB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하나금융지주와 하나금융투자는 증자 계획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르면 내달 초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를 담은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금융투자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모기업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지난해 3분기 말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3조4396억원에 달해 초대형 IB 진입의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 마련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태이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작년 4분기 실적과 더불어 만약 하나금융지주가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한다면 하나금융투자의 자기자본은 4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현재 국내 초대형 IB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다섯 곳이다. 신한금융투자 또한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4조원을 넘긴 상태이지만, 아직 금융위원회에 초대형 IB 인가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이다.

만약 초대형 IB 반열에 올라서게 된다면 많은 증권사의 염원인 발행어음 사업 진출이 가능해진다. 초대형 IB로 지정받게 되면 향후 금융위로부터 자본시장법상 단기금융업 인가(발행어음)를 받을 수 있다.

발행어음 인가를 받게 되면 자기자본의 200% 한도 내에서 만기 1년 이내 기업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모집할 수 있다. 현재 발행어음업을 허가받은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 등 단 세 곳뿐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하나금융투자를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초대형 IB로 지정받도록 해 그룹 내 비은행 부문의 이익 비중을 높이기 위한 하나금융지주 측의 적극적인 정책 기조에 기반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하나금융투자에 대해 지난 2018년 3월과 12월 각각 7000억원,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시행한 바 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논의와 합의가 전제돼야 하는바, 아직 구체적인 시기를 정해놓은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현재 하나금융투자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아직 결정권자에게 구체적인 결정을 받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언제 얼마만큼의 유상증자를 시행할 것인지 확정된 바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신호철號 카카오페이증권, 3분기 영업익 157억원…"고객 기반 지속 확대"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카카오페이증권(대표 신호철)의 올해 3분기 개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다만 국내외 주식 거래 둔화와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은 크게 감소했다.주식 거래대금 감소 여파…분기 실적 주춤카카오페이는 3일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2026년 3분기 개별 영업이익이 1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지만, 전분기보다는 60%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지만, 3분기에는 주식 거래대금 감소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둔화했다. 같은 기간 매출(영업수익)은 746억원을 기록했다.다만 서비스 다변화에 힘입어 고객 기반과 2 포스코퓨처엠, 이자보상배율 1.03배...공모채 1000억 투심 향방은? 포스코퓨처엠(대표이사 엄기천)이 은행 대출을 갚기 위해 공모채 시장을 찾는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4일 수요예측을 거쳐 12일 2년물 400억 원, 3년물 600억 원 등 총 10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액은 최대 2000억 원 한도 내에서 증액도 가능하다.공모희망금리는 개별민평 평균에 ±0.30%p를 적용해 제시했다. 대표주관은 KB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 등 5곳이 공동으로 맡았다.신용등급은 한국신용평가 등 3개 신용평가사 모두 AA-(안정적)로 평가했다. 포스코그룹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반영돼 자체 신용도보다 한 노치 높은 등급을 받았다.조달 3 토스증권·넥스트증권, 해외주식 기술 반출 공방…경찰 수사서 엇갈린 판단 토스증권과 넥스트증권이 해외주식 거래 시스템 관련 기술 반출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인 가운데 경찰이 전직 개발자와 넥스트증권 측에 엇갈린 판단을 내렸다.토스증권은 전직 개발자의 소스코드 반출과 넥스트증권 측의 기술 활용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은 전직 개발자 1명에 대해서만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송치했으며, 넥스트증권과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이번 사건은 증권업계에서 개발 인력의 이동과 핵심 기술의 보호, 영업비밀 관리 문제가 맞물린 사례란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해외주식 거래 시스템과 관련한 기술이 분쟁의 중심에 놓이면서 증권사 간 기술 경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영업비밀 침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