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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막내’ 베뉴·셀토스, 미국 흥행 가속도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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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2-02 00:00

트럭 튜닝한 셀토스, 맞춤형 마케팅 눈길

베뉴, 미국 청년층 겨냥 가성비 부각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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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등 대형SUV에 이어 소형SUV 베뉴·셀토스를 투입해 판매흥행을 이어갈 기세다.

기아차는 셀토스 연간 글로벌 판매 목표를 30만대로 잡으며 회사의 새로운 핵심 차종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셀토스를 한국 인도에 이어 미국 중국 등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미국시장에는 내년 1분기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현지시장에 맞춤형 자동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에 따라 셀토스도 나라별로 다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북미형 셀토스는 한국에서 출시된 모델과 달리 1.6 디젤 대신 146마력을 발휘하는 2.0 가솔린 모델이 탑재된다.

기아차는 견고한 외장 디자인, 차급 대비 넓은 공간을 소개하는데 집중했다.

미국에서만 공개한 셀토스 콘셉트카를 통해 이 점을 특히 강조했다. 셀토스 콘셉트카는 X라인 트레일 어택과 X라인 어반 등 2가지다. 셀토스 X라인 트레일 어택은 하부를 보강해 지상고를 약 5cm 높여 안정성을 높였다.

컨셉트카 전용 타이어와 루프랙을 통해 오프로드 차량 특유의 감성을 더한다. 셀토스 X라인 어반은 보다 도시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기아차는 셀토스 콘셉트카를 어떤 형태로든 출시할 뜻을 드러냈다. 당장 셀토스 공식 출시일에 맞춰 양산할 계획은 없지만, 콘셉트카 GT·텔루라이드가 스팅어·텔루라이드로 나온 점을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현대 코나의 미국 판매 호조와 셀토스 글로벌 판매 성적을 근거로 흥행을 점친다. 셀토스와 차체·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코나는 올해 1~10월 미국 시장에서 6만652대가 판매됐다. 투싼(11만4170대), 싼타페(10만7283대), 팰리세이드(1만7814대) 등 SUV 풀라인업 구축에 힘을 보탰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달말부터 베뉴 판매를 개시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베뉴를 소개하며 수동모델이 1만7250달러(약 2035만원)부터 시작하는 낮은 가격대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베뉴는 가격대가 비슷한 기아 쏘울(1만8485달러)이 차지하고 있는 시장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쏘울은 2011년부터 2018년까지 8년 연속 연간 10만대 판매를 올리며 기아차 수출효자 모델이다.

올해 1~10월 약 8400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독특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기존 일본 박스카를 따돌리고 현지 대학생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베뉴 역시 현대차가 개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야심차게 출시한 엔트리SUV다.

현대차는 이 점을 차명에서도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엔트리 SUV 주고객층은 자동차를 처음 구매하거나 Y, Z세대로 대표되는 밀레니얼 세대들이기 때문에 특정지역으로 한정하는 대신 기대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자신만의 특별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정했다”고 말했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지난 4월 베뉴 최초 공개 때 증강현실(AR)을 적용한 인터넷 생중계로 디지털에 익숙한 밀레니얼들에게 적극 어필했다.

현대차는 베뉴 투입 등 공격적인 신차 전략을 통해 2018년 44%인 SUV 판매 비중을 2023년까지 67%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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