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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美금리 급락 불구 개인 대규모 매도로 국채선물 약세 전환

장태민

기사입력 : 2019-11-0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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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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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채선물이 1일 미국채 금리 급락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대규모 손절성 선물매도로 약세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2틱 하락한 110.11, 10년 선물(KXFA020)은 7틱 떨어진 129.72를 기록했다.
전날 3선과 10선을 각각 4천계약 넘게 순매수도 개인은 이날 더 큰 규모로 매도했다.

개인은 3선을 9725계약, 10선을 4468계약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선을 2911계약 순매수하고 10선은 1321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금리가 연이틀 급락했지만, 어제에 이어 개인이 연이틀 대규모로 선물을 손절하면서 가격이 오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들의 3년선물 매수규모를 감안할 때 손절이 더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딜러는 "저가 매수도 생각은 하지만, 개인의 손절이 일단락돼야 할 것 같다"면서 "레벨 메리트에도 불구하고 아직 투자자들의 입장은 보수적인 편인 듯하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물 19-3호는 민평대비 0.4bp 오른 1.466%, 국고10년물 19-4호는 0.1bp 상승한 1.731%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16.72p(0.80%) 오른 2100.20, 코스닥은 3.82p(0.58%) 오른 662.34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중국 지표 호전, 외국인 매수 등으로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390억원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 117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원은 2.2원 오른 1165.6원을 기록했다. 미중 합의 우려에 따른 위험회피와 수출 부진 등으로 크게 오르다가 중국 지표 호전으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한편 이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0%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률은 보합 정도로 추정되던 터였다. 10월 수출은 14.7% 감소한 467억8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작년 12월 이후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 개인 손절성 선물매도에 선물가격은 전일 종가 아래로

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7틱 오른 110.20, 10년 선물은 29틱 상승한 130.08로 거래를 시작했다.

FOMC 이후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이틀간 15bp 가량 급락한 가운데 국내 시장도 강하게 출발했다.

미국채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와 경제지표 부진으로 랠리를 벌였다. 3개월만에 가장 두드러진 수준의 금리 하락세를 연출했다.

간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8.75bp 급락한 1.6876%, 국채2년물은 7.17bp 하락한 1.5239%를 기록했다.

10월 시카고 PMI는 예상과 달리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카고 PMI는 전월대비 3.9포인트 내린 43.2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47.1에서 48.0으로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확장과 수축의 기준선인 50을 2개월 연속 하회한 것이다.

미중이 1단계 합의서명 근접했음에도 중국 관료들이 미국과의 포괄적이고 장기적 무역합의가 가능할지 확신하지 못하는 상태라는 보도도 나왔다.

블룸버그는 미국 인사들을 인용해 "중국이 핵심난제를 두고 절대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국내시장은 미국 금리 급락을 반영하면서 강세로 출발한 뒤 외국인 매매 동향 등을 주시했다.

레벨 메리트와 함께 수급 부담을 동시에 고려했다. 전날 선물 매규모 매도에 나선 개인이 어떻게 나올지도 지켜봐야 했다.

채권가격은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을 축소했다. 외국인이 선물 매수 우위로 나왔으나 개인이 손절성 매도를 이어가면서 가격을 눌렀다.

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는 양호했다. 10월 제조업 PMI는 51.7로 예상(51.0)과 전월 수준(51.4)을 모두 웃돌았다.

개인 선물매도에 따른 수급 부담, 양호하게 나온 중국 지표, 아시아장 미국채 금리 반등 등이 부담이었다. 코스피지수는 오름폭을 확대하면서 2100선을 터치하면서 채권을 더욱 압박했다.

선물가격은 결국 개인 손절성 선물 매도가 확대되자 전일 종가 아래로 미끌어졌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 장은 개인 선물매도 인한 가격 상승폭 줄이기 장세"라며 "쉽게 강해지기 힘든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주말 미국 고용지표 등을 봐야 한다. 개인 손절 등으로 가격 상승이 막혔다"면서 "심리가 불안정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매수로 손이 나가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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