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 오후 3시59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46으로 전장보다 0.13% 높아졌다. 장중 97.28까지 내렸다가, 브렉시트 우려가 재발하자 유로화 및 파운드화 약세에 밀려 올라갔다.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면서 유로화 및 파운드화는 약세로 전환했다. 유로/달러는 1.1133달러로 0.15% 낮아졌다. 파운드/달러도 1.2900달러로 0.46% 내렸다.
브렉시트 패스트트랙 법안 부결에 뉴욕주가가 하락하면서 달러/엔도 낮아졌다(엔화 강세). 108.48엔으로 전장보다 0.11% 내렸다.
달러화 강세 여파로 중국 위안화는 소폭 약해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9% 높아진 7.0766위안에 거래됐다. 중국 경제에 대한 글로벌 금융시장 시각을 보여주는 호주달러화는 달러화 대비 0.1% 약세를 나타냈다.
여타 이머징통화들은 달러화 대비 엇갈린 모습이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1.3% 급락했고 남아공 랜드화 환율도 1.2% 하락했다. 터키 리라화 환율은 0.9% 낮아졌다. 반면,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3% 올랐고, 러시아 루블화 및 멕시코 페소화 환율도 0.03%씩 높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프록터앤드갬블(P&G) 등 기업실적 호조로 오르다가, 장 후반 영국 브렉시트 패스트트랙 법안 부결 소식이 전해지자 되밀려 일중 저점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54포인트(0.15%) 하락한 2만6,788.10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0.60포인트(0.35%) 내린 2,996.12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58.69포인트(0.72%) 낮아진 8,104.30에 거래됐다. 페이스북 악재로 기술주가 동반 급락, 나스닥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미 기존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9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2.2% 감소한 538만호(계절조정, 연율)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545만호를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549만호에서 550만호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는 전년대비로는 3.9% 증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