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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약세 시작..주가, 외인 수급 주시

김경목

기사입력 : 2019-10-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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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1일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초반 보합권에서 눈치보기로 시작한 후 코스피지수가 오전 9시10분 전후 반등한 것에 연동해 약세폭을 키운 모습이다.

외국인은 초반 국채선물 3년물 위주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최근 장내 불안한 분위기를 주도했던 외국인 선물 매도세가 이어질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렉시트, 미중무역 협상 관련해 낙관 기류가 조성되고는 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오전 9시20분 현재 국채선물 3년 선물을 1600계약 가량 순매도, 10년 선물을 300계약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3틱 내린 110.44, 10년 선물(KXFA020)은 19틱 하락한 131.07을 기록 중이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0.7bp 오른 1.382%, 국고10년(KTBS10)은 1.9bp 상승한 1.611%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0.1% 상승, 달러/원은 2.5원 가량 하락한 채 거래를 지속 중이다.

전주말 미국채 시장에서는 불스팁이 나타났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이 이달말 FOMC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해 단기 금리가 낙폭을 좀더 키웠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0.17bp 하락한 1.7511%, 2년물은 1.61bp 떨어진 1.5736%, 5년물은 1.31bp 내린 1.5609%를 나타냈다.

영국 하원이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을 보류한 가운데 보리스 존슨 영 총리는 EU에 연기 요청 서한을 보냈다. 골드만삭스가 영국이 예정대로 오는 31일 EU를 떠날 것이라는 기존 예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영국 의회가 월말까지 합의안을 승인할지는 불분명하다고 관측했다.

미중협상 기대감을 높이는 양국 당국자 발언, 화웨이 관련 소식 등이 전해졌다.

류허 중국 부총리는 양측이 단계적 합의 서명을 위한 중요한 토대를 쌓아왔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다음달 칠레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중국 주석과 무역합의에 서명할 듯하다"고 발언했다.

화웨이가 몇몇 미국 통신기업들과 5G 네트워크 기술 이용을 허가하는 방안을 두고 초기 단계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보도됐다.

국내 경제부문 당국자들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하락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2.0-2.1%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수정 제시한 목표치 하한인 2.4%에도 크게 못미친 수준을 밝히면서, 목표 달성 실패를 공식화했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무역경로(0.2%p) 및 불확실성 경로(0.2%p)를 통해 국내GDP 성장률이 0.4%p 정도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외에선 최근 미중 무역분쟁 일부 완화, 노딜 브렉시트 긴장 완화, 연준 지준 규모 확대, 그리고 ECB와 BOJ (-)금리 적용 규모 축소 등과 국내에선 금통위 이후 외국인 중심으로 추가 인하 기대 축소, 공급 부담 우려 등까지 모두 커브 스티프닝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주열 총재가 워싱턴에서 밝힌 입장까지 고려하면 채권시장은 추가 인하 기대를 일단 축소시켜놓고 시작할 것 같다"며 "다만 단기금리는 어느정도 조정이 마무리되는 레벨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 한 딜러는 "브렉시트 관련 이슈, 미국 기업실적 발표, 다음주 미 FOMC 금리 결정 등 다양한 재료들이 대기하고 있다"며 "다만 국내만 보면 여전히 수급 이슈가 중요한데 분위기로 봐선 강해지기는 아직 이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레벨이 어느정도 향후 상당기간 동결 가능성을 프라이싱 하고 있다"며 "외국인도 그 부분에서 매도가 1번이라고 보면 동결시 적정 금리 수준이 어딘가에 대한 고민이 장내 흐름에 좀 반영돼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장이 워낙 밀린 측면이 있어서 부담 없는 레벨인 것은 맞다"며 "하지만 취약한 심리와 외인 매도 및 개인손절 우려에 대한 수급이슈가 있다. 관망 우세인 가운데 엷은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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