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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가격 낙폭 축소..이벤트 경계감 속 저가매수도 작용

김경목

기사입력 : 2019-09-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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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2일 오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중협상 기대감이 살아난 가운데 장중 미중관계 불확실성이 여전함을 보여주는 소식이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펜타닐 등 위조품 수송을 단속하는 내용의 행정 명령을 검토 중인데, 실질적으로 중국을 겨냥한 행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한 미국 정부가 중국제 세라믹 타일에 대해 최대 222%의 보조금 상계관세를 부과한다는 발표를 했다고 중국매체인 신화망, 신랑망 등이 전했다.

오전 11시20분 현재 코스피는 0.4% 상승, 달러/원은 0.5원 하락을 기록 중이다. 주가지수와 원화 모두 초반보다 강세폭을 좁히는 모습이다.

미중협상과 유로존 재정부양 기대감 등에 리스크온 분위기가 여전해도, 새로운 미중갈등 소식에 위험자산은 가격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주가지수와 원화 가치가 초반 상승폭을 줄이는 것과 연동해 채권쪽은 반사적 영향에 초반보다 약세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3년 선물을 2800계약 가량, 10년 선물을 1900계약 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5틱 내린 110.84, 10년 선물(KXFA020)은 21틱 하락한 133.58을 기록 중이다.

10년 선물은 이날 저가인 133.44(49틱 하락)보다 28틱 오른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S03)은 민평(3사)기준으로 전일보다 1.9bp 오른 1.254%, 국고10년(KTBS10)은 2.2bp 상승한 1.384%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10년물이 전일비 1.55bp 내린 1.717%, 2년물은 0.78bo 하락한 1.6621%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 한 딜러는 "국내금리는 저점과 비교하면 이미 많이 올라온 상황이다. 한미간 금리차를 고려하면 그동안 비정상적으로 좁혀졌던 것이 정상화되는 과정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국내 금리는 미국보다는 조정폭이 제한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한은이 기준금리를 1.25%로 하향 조정할 경우를 가정하면 현재 2,3년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위에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받쳐주는 것 같다"며 "다만 ECB, FOMC 등 주요지역 중앙은행들이 예상보다 도비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많다. 이에 모두들 리스크관리 모드에 들어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미중협상 기대감이 재차 살아난 가운데서 미중간 갈등을 키울만한 소식이 전해졌다"며 "이 소식 때문인지 위험자산 가격들이 초반보다 상승폭을 좁히는 모양새로, 이와 연동해 채권시장은 약세폭을 좀 줄이고 있는 것 같다. 미국채 금리도 아시아 장에서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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