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난 4거래일간 급락한 데 따른 가격 부담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하락폭이 극히 제한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중국에 이어 독일까지 재정을 통한 경기 부양의지를 내비치면서 지난밤 사이 글로벌 달러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독일 정부가 2023년까지 균형재정을 운영하기로 한 계획을 재검토할 것이라는 소식에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이달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더해 미중 무역협상 진전 소식도 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일조했다.
그는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스피 지수의 상승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지도 서울환시의 관심사다.
최근 외국인 순매수를 동반한 코스피의 상승이 서울환시 달러/원에 적지 않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이날 국내 주식시장 움직임과 외국인 매매패턴은 글로벌 달러 흐름과 함께 서울환시 시장참가자들 챙겨야 할 체크 포인트 중 하나다.
지난 밤 사이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91.95원에 최종 호가됐다.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1.2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93.00원)보다 0.15원 하락한 셈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서울환시도 지난주 중반부터 이어진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면서 "특별한 악재 노출이 없는 한 오늘 달러/원 환율은 코스피와 달러/위안 움직임을 반영하며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됐다고는 하지만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면서 "오늘 달러/원은 1,190원선을 저점 테스트할 가능성은 있으나 추가 하락하기에는 모멘템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달러화 레인지로 1,190~1,196원을 제시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달러/원은 마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와 노딜 브렉시트 우려 완화 등 대외호재에도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에 하방이 경직되며 박스권 등락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역외 롱스탑이 대부분 소화되면서 다시 (시장참가자들이) 저가 매수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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