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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5%↑…소비호조 큰폭 금리인하 기대 약화

장안나 기자

godblessan@

기사입력 : 2019-07-17 06:21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0.5% 올랐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소매판매가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공격적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졌다. 이달 50bp(1bp=0.01%p) 인하보다는 25bp 인하 쪽에 더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오후 3시55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97.38로 전장보다 0.47% 높아졌다.

금리선물시장에서는 이달 말 50bp 인하 확률을 20.5%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일 25.5%보다 낮아진 수준이다.

예상을 밑돈 독일 지표로 유로/달러는 1.1211달러로 0.43% 하락했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 속에 파운드/달러는 1.2411달러로 0.85% 급락했다.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측은 노딜 브렉시트를 의회가 차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는 10월 2주에 걸쳐 의회 휴회를 추진 중이다.

엔화 역시 달러화보다 약했다. 달러/엔은 108.27엔으로 0.33% 높아졌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 대비 0.3% 약세를 기록했다.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약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 관세 부과를 위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1% 오른 6.8811위안에 거래됐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3% 약세를 기록했다.

이머징 통화들도 달러화 대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이 0.7% 올랐다. 멕시코 페소화 및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5% 각각 상승했다. 남아공 랜드화 및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3%씩 높아졌다. 터키 리라화 환율은 0.04% 올랐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금융시장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 따르면 7월 ZEW 기대지수는 마이너스 24.5를 기록, 전달치(-21.1)와 예상치(-22)를 모두 밑돌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원하면 중국에 관세를 더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중국이 미 농산품을 사기로 되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연준)를 향해서는 금리를 내리라는 주문을 되풀이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내리면 증시가 부양될 것이라면서 다우지수가 1만포인트는 더 오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유럽과 중국에 대해서는 “자기들의 시스템에 화폐를 펌프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준 발표에 따르면, 미 6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예상치 0.1%를 밑돌았다. 전월 기록은 0.4% 증가로 유지됐다. 제조업 생산은 전월대비 0.4% 증가해 예상치 0.3% 증가를 상회했다. 전 산업 가동률은 77.9%로 전달에 비해 0.2%포인트 낮아졌다. 예상치 78.1%를 밑돌았다.

미 6월 핵심 소매판매(자동차,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서비스 제외)가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예상치 0.1%를 대폭 상회했다. 전월 기록도 전월대비 0.5% 증가에서 0.6% 증가로 높여졌다. 지난달 전체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예상치 0.1%를 웃돌았으나 전월치는 0.5% 증가에서 0.4%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미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가 한달 만에 개선됐다. 미 주택건설협회(NAHB)는 7월 주택시장지수가 65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예상치는 64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 경제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 경기팽창을 지속시키기 위해 적절히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브레튼우즈 체제 75주년 기념행사 연설에서 해외 부문 불확실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 경제가 견조하게 계속 성장하고 고용시장도 강하게 유지된다는 게 연준의 기본전망”이라면서도 “이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했다. 특히 무역 동향과 글로벌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로버트 카플란 미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단기와 장기 국채 수익률 사이의 스프레드를 감안할 때 “전술적 금리 조정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하는 제한적이고 절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리가 성장을 억제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며 “지나친 부양은 금융 불균형을 촉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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