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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마감] 7월 FOMC 금리인하 확신에 강세..위험선호로 장중 가격 상승폭 축소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7-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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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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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1일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확신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자료와 FOMC이 도비시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금리도 하락했다.
하지만 장중 추가 강세폭을 확대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주식이 간만에 제법 활기찬 반등을 보여주면서 채권 추가 강세가 막혔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비 6틱 오른 110.53, 10년 선물(KXFA020)은 18틱 상승한 131.8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791계약, 10년 선물을 576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파월 발언으로 미국의 7월 금리 25bp 인하가 확실시되면서 국내 시장도 강세를 나타냈다"면서 "하지만 이날은 위험자산선호가 강화되면서 채권의 추가 강세는 제약됐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 19-3호는 민평대비 1.8bp 하락한 1.419%, 국고10년물 19-4호는 1.8bp 떨어진 1.547%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21.8p(1.06%) 속등한 2080.58, 코스닥은 10.19p(1.53%) 상승한 677.09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636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시장에서 196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원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 재강화로 8.1원 속락한 1173.50원을 기록했다.

■ 7월 FOMC 금리인하 확신..주가 상승 속 가격 상승폭 축소

1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2틱 오른 110.59, 10년 선물은 31틱 뛴 131.9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파월이 의회 증언에서 도비시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채 일드커브가 스팁된 가운데 국내 시장도 초반 강하게 출발했다.
파월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출석에 앞서 제출한 서면 발언에서 6월 FOMC 회의 이후에도 무역갈등 관련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우려가 미국의 경제전망을 계속 압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잠잠해 보인다"며 "약한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지속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파월은 미국경제의 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적절하게 조치'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7월 보험 성격의 금리인하에 대한 믿음을 심었다.

FOMC 의사록에선 정책위원 다수가 미 경제 리스크가 잦아지지 않는 한 조만간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여긴 것으로 나타났다.

간밤 미국채2년물 금리는 8.51bp 급락한 1.8276%를 기록했다. 일중 금리 하락폭 6월 3일(10.84bp) 이후 가장 큰 것이었다. 국채10년물 수익률은 0.53bp 하락한 2.0615%를 기록해 커브가 급하게 스팁됐다.

국내발 재료에 FOMC 관련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되면서 국내 시장도 강하게 출발했다. 주가, 원화 모두 강해지는 트리플 강세가 연출됐다.

최근 미국 고용지표가 '서프라이즈'를 보여주면서 FOMC가 혹시 금리를 동결하는 것 아니냐는 부담 등도 있었지만, 파월 발언을 통해 25bp 인하는 무조건 확보된 상황이라는 인식 등이 강해졌다.

초반 미국 상황을 따라 국내 시장도 불 스팁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향후 한국의 금리인하 횟수가 미국에 못 미칠 것이란 점 등으로 향후 수익률 곡선은 한미가 다를 수 밖에 없다는 진단들도 많았다.

이런 가운데 간만에 주식시장이 활력을 얻는 모습을 보인 탓에 채권은 추가 강세에 조심스러웠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돋보이면서 위험선호에 힘이 실리자 장중 가격 상승폭을 축소됐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파월의 발언이 남아 있다. 이를 추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의 CPI 등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햇다.

그는 "다만 완화적 정책 스탠스 자체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다른 딜러는 "코스피가 얼마나 더 갈지, 외국인이 어떻게 나올지가 앞으로의 변수"라고 말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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