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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커브스팁…비둘기 파월에 2년금리 3주 최대 낙폭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7-1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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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체로 하락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3주 만에 일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10~2년물 수익률 곡선은 나흘 만에 가팔라졌다.

7월 금리인하를 시사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의회 증언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의사록 발표 후 단기물 수익률이 급락했다. 연준이 과감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다시 고개를 든 영향이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나흘 만에 반락했다. 오후 3시59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bp(1bp=0.01%p) 내린 2.057%를 기록했다. 개장 전 유럽을 따라 올랐다가 파월 증언 직후 수직 낙하했다. 오전 한때 2.039%로까지 갔다가 주가를 따라 낙폭을 줄였다.

2년물 수익률은 8.5bp 하락한 1.832%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2.8bp 높아진 2.570%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5.3bp 낮아진 1.829%를 기록했다.

CME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이달 25bp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다시 100%로 가격에 반영했다. 50bp 인하 확률은 29%로 전일 3.3%보다 올랐다.

반면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대체로 올랐다. 예상을 대폭 웃돈 프랑스 산업생산 지표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 5월 프랑스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2.1% 증가해 2016년11월 이후 월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9bp 높아진 마이너스(-) 0.304%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3bp 내린 1.728%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7bp 상승한 0.44%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3.9bp 오른 0.761%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7% 이하로 일제히 상승했다. 금리인하 예상 확대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나흘 만에 반등했다. 전장보다 76.71포인트(0.29%) 오른 2만6860.20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상향 돌파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출석에 앞서 제출한 서면 모두발언에서 6월 FOMC 회의 이후에도 "무역갈등 관련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우려가 미국의 경제전망을 계속 압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잠잠해 보인다"며 "약한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지속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FOMC 정책위원 중 다수가 미 경제 리스크가 잦아지지 않는 한 조만간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여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몇몇 위원은 금리를 인하해 무역전쟁 여파를 완화하고 연준 목표치인 2%에 미달하는 인플레이션을 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일부' 은 아직 현 수준에서 금리인하를 할 만한 강력한 근거가 없다”며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를 원했다”고 의사록은 기술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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