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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지역] 文정부 출범 3년차, 부동산 반등 기대감 커지나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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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6-30 11:06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만 2년이 지난 가운데 규제 강화로 침체를 겪어왔던 부동산이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3기 신도시 발표 후 공급 확대로 전환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왔던 부동산 시세가 최근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신규 임대사업자 수 증가로 집값 반등 기대감 솔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신규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인원은 6,358명으로, 전월 5,393명 대비 18% 늘었다. 같은 기간 등록된 임대주택의 수는 1만 3,150가구로 20%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신규 임대사업자 수는 전월보다 19% 증가한 5,064명이었다. 서울은 2,351명으로 22%나 급증했다. 반대로 지방 신규 임대사업자는 1,294명으로 전월 대비 14% 증가, 수도권보다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신규 임대사업자 수가 급증하자 부동산 업계에서는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반등 기대감이 형성되는 과정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즉, 주택을 파는 것보다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주장의 근거는 최근 들어 둔화하고 있는 서울지역 아파트값의 하락 폭이다. 지난해 11월 둘째 주부터 서울은 30주 연속 아파트값이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6월 첫째 주에는 하락 폭이 0.02%까지 축소되는 등 반등의 기미가 보이는 상황이다. 실제로 강남구의 경우 6월 첫째 주에 아파트값 추이는 2주 연속 보합세다.

이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6월 1일부터 적용된 보유세 부과와 올해 말로 끝나는 2,000만원 소액 임대 면세 일몰 기간 종료 등으로 절세차원에서 신규 임대등록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서울지역 집값 하락세가 점차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강남 재건축 단지들도 강세를 보이면서 주택 매매보다 보유가 더 낫다는 추이도 읽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방에서는 대구·광주 부동산 시장이 활기

지방 부동산에서는 대구·광주가 주목 받고 있다. 최근 대구지역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단지 8곳이 모두 청약 마감한 것. 지난 6월 11일 청약을 받은 ‘힐스테이트 다사역’은 두 자릿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6월 4일부터 총 8개 단지를 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는 모든 단지가 청약 마감하는 호조를 보였다. 지난 1월 청약을 받은 신세계건설 ‘빌리브 스카이’ 또한 134.96 대1이라는 평균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이는 올해 대구지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동대구역 우방아이유쉘(126.71대1)’ 또한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로 청약 마감해 대구지역 부동산은 여타 지방과 달리 흥행 호조를 보였다.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또한 대구는 세종시, 대전과 함께 높은 지수를 기록 중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6월 HSSI에 따르면 대구는 전망치 100을 기록했다. 서울이 90.3인 것에 비하면 10가량 높은 수치다.

광주 또한 최근 분양한 ‘빌리브 트레비체’가 청약 마감하면서 나쁘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6월 7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이 단지는 평균 경쟁률 5.17대1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 마감했다. 117가구 일반 모집에 605건이 청약 접수됐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 등 수도권을 제외하고 그나마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지역은 대구”라며 “건설사, 시행사들도 지방에서는 이들 지역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광주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에도 꾸준히 분양 시장에 활기가 있었던 곳”이라면서 “현재까지 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7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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