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BS)
이미지 확대보기30일 새벽 4시께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침몰 사고로 다수의 한국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선객들은 모두 '참좋은 여행사' 소속으로 밝혀졌으며, 이날 야경 투어를 마친 뒤 복귀 중 참사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행사 측은 곧바로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섰다. 현장에 관계자를 파견 보냈으며 1차 책임을 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우천이 쏟아진 탓에 물살이 빨라지고, 수심이 깊어져 수사에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사고 당시 추정 CCTV 영상이 공개되며 사고의 전후 과정이 희미하게 밝혀지고 있다.
CCTV 영상속 작은 유람선 뒤로 한 대의 대형 크루즈가 빠른 속도로 뒤따랐다. 수많은 배로 인한 병목현상에 대형 크루즈는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마가렛 다리 밑에서 유람선을 깔아뭉갰다. 난파 충격에 방향을 잃고 흔들리는 모습도 담겼다.
확인된 바에 따르면 여행객들은 40~50대 중년들이며 6세 여아도 함께 승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고로 여행객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됐다.
신지연 기자 sj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