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중국 웹캠 제조업체 하이크비전을 미국산 기술 구매를 어렵게 하는 거래제한 명단에 올릴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행정부가 하이크비전의 블랙리스트 편입을 몇 주 안에 최종 결정할 전망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이크비전은 세계 최대 웹캠 제품 제조사로, 감시시스템 분야 글로벌 최고 수출국이 되려는 중국의 목표 달성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미 상무부가 하이크비전에 부품을 공급하려는 미 기업들에 정부 승인을 받도록 요구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귀띔했다.
중국 정부의 위구르족 탄압에 기여한 기업으로서 트럼프 행정부 제재를 받는 첫 사례가 되는 셈이다.
최근 미 상무부는 화웨이와 그 계열사 68곳을 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렸다가 해당 제재를 한시적으로 완화한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