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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 금리 2.43%대로↑…美 화웨이 제재 유예 주가 반등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5-22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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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소폭 동반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나흘 연속 올라 2.43%대를 기록했다.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 유예에 뉴욕주가가 오른 영향을 받았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닌 만큼 수익률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오후 3시50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1bp(1bp=0.01%p) 오른 2.431%를 기록했다. 오전장 후반 2.442%로까지 갔다가 레벨을 조금 낮추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5bp 상승한 2.254%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8bp 높아진 2.845%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2.2bp 오른 2.231%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방향이 엇갈렸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0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5bp 높아진 마이너스(-) 0.059%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를 올린 점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6.3bp 내린 2.643%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1.4bp 하락한 0.874%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2.9bp 오른 1.085%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1% 이하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의 중국 화웨이 제재 유예 소식에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 상무부가 화웨이에 90일짜리 임시 거래면허를 발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일 부진했던 기술주가 급반등해 지수들을 끌어올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7.43포인트(0.77%) 오른 2만5877.33에 거래를 끝냈다.

지난달 미 기존주택판매가 예상과 달리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4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보다 0.4% 감소한 519만 채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7% 증가한 535만 채를 예상했다. 전년대비로는 4.4% 줄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현재로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정책을 바꿔야 할 분명한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현 통화정책은 약간 완화적이고 연준의 2% 목표로 복귀 중인 인플레이션 수준에도 부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물가 압력이 원하는 수준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관세가 부과될 경우 더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중 무역분쟁은 해결될 듯하지만, 만약 그렇지 못하면 미 경제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계속되는 무역 관세로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상승하면 통화정책 대응을 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새로운 대장정’을 시작하고 있다고 발언, 무역전쟁 장기화를 예고했다. 홍콩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날 시 주석은 장시성 인근 대장정 기념탑을 참배하면서 “우리는 공산군 대장정의 시작점에 있다”며 “새로운 대장정을 시작하며 우리는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SCMP는 시 주석이 무역전쟁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는 극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OECD가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0.1% 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중국의 경기둔화, 브렉시트 불확설성을 반영한 움직임이다. 국가별로 미 성장률 전망치는 2.6%에서 2.8%로 올렸고 중국은 기존 전망치 6.2%를 유지했다. 유로존은 1.0%에서 1.2%로 올렸다. 이어 미중이 상대국 모든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성장률이 큰 폭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고율 관세가 유지되면 오는 2021년까지 미 성장률에는 0.2%포인트, 중국은 0.3%포인트에 달하는 타격이 있을 것으로 OECD는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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