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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지분가치 재평가로 주가 반등 본격화 전망” - 신한금융투자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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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4-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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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삼성SDI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 등 보유지분의 가치 재평가로 주가 반등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기대감으로 중국 BOE 주가는 연초 대비 50.2% 상승했고, 밸류에이션은 2019년 선행 주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배”라며 “올해 삼성디스플레이(SDC)의 장부가치는 44조원으로 전년(43조3000억원) 대비 1.6%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BOE 밸류에이션을 적용한 삼성디스플레이의 가치는 60조6000억원이며 삼성SDI의 지분가치(지분율 15.22%)는 9조2000억원으로 추정할 수 있다”면서 “여기에 삼성엔지니어링, 에스원을 포함한 4개 회사 장부가치 1조2000억원을 포함하면 10조4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가총액 16조원에서 10조4000억원을 차감한 2차전지와 전자재료 사업 가치는 5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밸류에이션은 2019년 선행 PER 8~9배로 추산해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소 연구원은 “최근 ESS 배터리 실적 우려로 국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며 “외국인 지분율은 42.09%로 연초 38.2% 대비 3.9%포인트 증가했다”고 말했다.

삼성SDI의 실적은 올 1분기 바닥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 연구원은 “삼성SDI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44.9% 감소한 1330억원, 순이익은 92.7% 줄어든 150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1470억원·순이익 1320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국내 ESS 배터리 주문 급감에 따른 ESS 사업부 영업적자 전환과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 손실 980억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 연구원은 “다만 최근 중국 정부의 가전보조금(이구환신) 정책으로 영업이익은 2분기 1590억원, 3분기 2480억원, 4분기 2730억원으로 개선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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