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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향후 3년간 낸드·OLED 집중 투자…긍정적 효과 기대” - KB證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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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2-15 08:32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KB증권은 삼성전자가 향후 3년간 낸드(NAN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투자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15일 김동원닫기김동원기사 모아보기 KB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반도체에서 연평균 20조원 이상의 투자가 디램(DRAM) 중심이었으나 올해부터 낸드와 시스템 LSI에 집중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디스플레이는 대형 퀀텀닷(QD)-OLED 투자를 통한 차별화에 초점을 둘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8월 오는 2021년까지 18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130조원(연평균 43조원), 미래 산업 (AI, 5G, 전장, 바이오) 30조원, 해외 인수합병(M&A) 20조원 등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낸드와 OLED 투자확대를 통해 과점적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후발 업체의 신규 투자 억제와 견제를 동시에 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중국 시안 2공장과 평택 2라인은 3D 낸드플래시 투자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2020년까지 투자 규모는 약 38조원으로 추정된다”며 “2020년 삼성전자 낸드플래시 월 생산능력은 66만장(660K/월)으로 4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는 8세대 LCD 라인의 QD-OLED 전환 투자가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장기적으로 QD-OLED 생산능력이 2020년 월 2.5만장(25K/월)에서 13.5만장(135K/월)으로 5배 증가할 것”이라며 “향후 LG디스플레이 화이트OLED(WOLED)와 유사한 생산능력 구축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낸드, OLED 투자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장비·소재업체는 중장기 실적개선의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낸드와 OLED 투자가 동시에 관련된 업체는 에스에프에이, 원익IPS, 한솔케미칼, SK머티리얼즈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연초 이후 삼성전자를 비롯한 관련 장비·소재업체 주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음에도 관련 종목들의 가격 매력이 돋보이고 긴 호흡의 장기 종목 대응이 유리하다”며 “올해부터 시작되는 삼성전자의 낸드, OLED 투자 사이클이 과거와 달리 단기에 그치지 않고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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