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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1% 내외↑…셧다운 일시 해소 + 양적긴축 조기종료 기대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1-2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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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양적긴축 조기종료 기대로 강세 출발한 후 장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최근 시장을 압박해온 미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사태가 일시 해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중국과의 대화에서 많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었다고 말해 무역협상 긴장감을 누그러뜨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장보다 183.96포인트(0.75%) 상승한 2만4737.20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2.43포인트(0.85%) 오른 2664.76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1.40포인트(1.29%) 높아진 7164.86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했다.

주간으로 다우지수가 0.1% 상승, 5주 연속 올랐다. 지난해 8월 이후 최장기간 강세다. 나스닥지수도 0.1% 높아졌고 S&P500지수는 0.2% 떨어졌다.

이날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전장보다 7.7% 내린 17.43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9개가 강해졌다. 소재주가 1.9%, 기술주가 1.5% 각각 올랐다. 무역협상 기대감에 산업주는 1.3% 높아졌고 에너지주도 유가를 따라 1.2% 상승했다. 반면 경기방어주인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주는 각각 0.2% 및 1.3% 떨어졌다.

개별종목 중 전일 장 마감 후 실망스러운 분기 매출을 공개한 인텔이 5.5% 급락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86억6000만달러로 예상치 190억1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도 월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만족스러운 분기 실적을 내놓은 스타벅스는 3.6% 올랐다. 애플이 3.3% 높아지는 등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 역시 2.4%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을 예상보다 일찍 끝내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국채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기로 하는 연준의 결정이 임박했다”며 “중앙은행 포트폴리오 축소의 종료가 가시권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이달 말 열릴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내부 논의 결과에 따라 자산 축소 변경 관련 언급을 할 수도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이날로 35일째를 맞은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일단 봉합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단기 예산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오는 2월15일까지 한시적으로 정부운영을 재개하는 데 민주당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안에 국경장벽 예산은 포함돼 있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벽건설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양당이 상·하원 협의회를 구성해 국경안보 관련 예산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3주 후에도 협상에 실패할 경우 장벽건설을 강행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CNN방송은 전일 늦게 “백악관이 국가비상사태 선포 명령 초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단기 예산안은 이날 장 마감 후 의회를 통과했다.

중국과의 협상타결이 멀었다는 미 상무장관 발언이 나온 지 하루 만에 므누신 재무장관이 무역협상 기대감을 되살렸다.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에서 많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달 말 진행될 고위급 무역협상도 고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에서 중국 위안화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오는 30~31일 미국을 방문해 고위급 후속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므누신 장관을 만나 지적재산권 보호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싼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1% 상승, 배럴당 54달러 선에 다가섰다. 베네수엘라발 원유공급 차질 우려가 이틀 연속 유가를 끌어올렸다. 다만 미 주간 원유재고 급증 여파와 글로벌 경제성장 우려가 지속, 유가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56센트(1.1%) 오른 53.69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55센트(0.9%) 상승한 61.63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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