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B국민은행 노조, 채용비리 재수사 촉구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30 12:46 최종수정 : 2018-11-30 13:33

회장님 각별히 신경 메모 충분한 증거…재항고 요청 받아들여야

△30일 KB국민은행 노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서초 대검찰청 앞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 채용비리 재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지난 9월 19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대검에 윤종규 회장 채용비리 사건을 재항고한 바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30일 KB국민은행 노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서초 대검찰청 앞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 채용비리 재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지난 9월 19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대검에 윤종규 회장 채용비리 사건을 재항고한 바 있다./사진=전하경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KB국민은행 노조가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그룹 회장의 채용비리 재수사를 촉구했다. '회장님 각별히 신경'이라는 메모가 이미 윤종규 회장이 채용비리에 연루되어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주장이다.

KB국민은행 노조는 30일 서초 대검찰청 앞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 채용비리 사건 재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에서는 지난 10월 26일 법원은 증거 불충분으로 윤종규 회장을 불기소 처리했지만 판결문에서는 윤종규 회장 개입 정황 증거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KB국민은행 노조는 "재판과정에서 채용팀장이 '내부규정상 채용에 대한 전결권은 부행장에게 있으나 채용시기, 인원은 은행장 결재사항이고 각 전형단계별 결과를 은행장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했다"며 "전 채용과정을 은행장에게 보고했다는 점에서 윤종규 회장의 개입이 없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노조에 따르면, 1심 판결문에는 2015년 윤종규 회장은 당시 부행장이었던 이모씨를 통해 인력지원부장에게 전 사외이사 아들의 이름이 적힌 청탁메모를 전달했고, 인력지원부장은 '회장님 각별히 신경'이라는 메모와 함께 청탁지원자 김모씨의 이름을 채용팀장에게 전달했다.

재판부는 판결문 "채용팀장 오씨는 청탁지원자 김모씨를 합격시키라는 것이 KB금융지주 회장·KB국민은행장을 겸임하고 있던 윤종규의 지시이자 자신의 인사평정권자인 전 인력지원부장의 지시라고 인식했다"라며 "이에 불응할 경우 인사 및 보직 등 각종 처우에서 불이익을 받게될 것을 우려해 김모씨를 합격시키기로 마음 먹었다"고 기술했다.

노조에서는 이에 근거해 담당 채용팀장 자의로 채용비리를 저질렀다고만은 보기 어려우며, 최고 책임자인 윤종규 회장도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에서는 KB국민은행 채용비리가 선례로 남아 윤종규 회장 대응처럼 신한은행 채용비리, 하나은행 채용비리 진술이 이뤄져 있어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KB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 "재판부가 '보고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던 자가 미리 합격 안내를 받으려고 하는 것도 청탁'이라고 규정한 점에서 실무자인 채용팀장이 채용비리를 결심한건 윤종규 회장의 위력임을 인정한 것"이라며 "윤종규 회장이 불구속 기소를 받은 뒤 신한은행, 하나은행 회장, 행장도 같은 진술 패턴을 보이고 있어 채용비리의 안좋은 선례를 남길 것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전국금융산업노조는 지난 9월 18일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채용비리 사건에 대해 대검에 재항고를 한 상태이며, 대검은 아직 이에 대해 답변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허권 전국금융산업노조위원장은 "이미 윤종규 회장이 채용비리에 연루되어 있는 정확한 증거가 재판에서도 드러났다"며 "문무일 검찰청장이 채용비리를 근절하고 향후 국민에게 사과하지 않으려면 재수사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이승건 토스 대표, 금융사별 신용모형으로 B2B 평가사업 확대 [페이사 신용평가 전략] 이승건 토스 대표가 금융사별 고객과 상품에 맞춰 신용평가모형을 설계하며 기업 간 거래(B2B) 평가사업을 확대한다. 하나의 스코어를 여러 금융사에 같은 방식으로 공급하는 데서 나아가 내부 여신심사에 맞춘 패키지를 제공해 대출중개 플랫폼에서 평가기술 공급자로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전략이다.4일 페이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특정 차주군을 대상으로 한 공통형 스코어 공급과 개별 금융사에 특화한 맞춤형 모형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토스 공통형 스코어는 개인사업자에 특화한 '소호스코어'로 애큐온저축은행과 우리금융저축은행의 대출상품에 적용했다. 이외에 고려저축은행 등 각 개별 금융사 수요에 맞는 맞춤형 심사 모형을 개발하 2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송금봉투’까지 분석…생활데이터로 신용평가 차별화 [페이사 신용평가 전략]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결제·송금 과정에서 축적한 생활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용평가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송금 이용 방식과 보유자산 구성을 분석해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4일 페이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페이 스코어’는 현재 카드사·저축은행·공기업 등 8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2분기 12개 금융기관과의 도입계약을 발표했으며, 향후 실제 활용기관을 늘릴 계획이다.결제·송금에 자산정보 결합…신용평가 정교화카카오페이 스코어는 신용평가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공동 개발한 모형이다. 기존 신용평가가 대출·카드 이용 이력 등 3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 'Npay 스코어' 데이터 기반 금융사 CSS 활용 확대 [페이사 신용평가 전략]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가 쇼핑·결제 데이터를 앞세워 금융회사의 신용평가 업무로 사업을 확장한다. 스마트스토어 판매 활동과 이용자의 결제 정보를 대출 심사에 활용해 소상공인·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4일 페이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는 케이뱅크·웰컴저축은행과 추진하는 지정대리인 서비스를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8월 네이버파이낸셜의 비금융 데이터 기반 신용대출 심사 서비스를 지정대리인으로 지정한 바 있다.스코어 공급에서 평가업무 수행으로…금융사 대상 사업 확대이번 서비스는 네이버페이가 금융회사에 고객의 대출 금리를 정하는 신용 평가업무를 직접 수행한다는 점에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