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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규제 강화 속 非규제 효과 이어가나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1-26 09:46

지난달 분양 단지 3곳 모두 1순위 마감…업계 “규제 풍선효과와 6개월 전매제한 효과”

자료=부동산인포.

자료=부동산인포.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올해 4분기 들어 인천 지역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문턱이 높아진 가운데 비규제 지역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지난달 인천 지역에서는 청약 광풍이 불었다. ‘루원시티 SK리더스뷰’와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이하 호반베르디움)’,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이하 금호어울림)’ 모두 청약 1순위 마감했다. 인천 지역 분양 단지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입증한 것.

루원시티 Sk리더스뷰의 경우 청약 만점자(84점)가 나오기도 했다. 올해 청약 만점자가 등장한 단지는 ‘평촌 어바인 퍼스트’, ‘하남 미사강병 C1블록 미사역 파라곤’, ‘노원 꿈에그린’에 이어 4번째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런 인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비규제’ 효과라고 말한다. 규제 지역 대비 높은 주택담보대출 한도 등의 장점으로 풍선효과가 발생했다는 얘기다. 특히 ‘6개월 전매제한’이 실수요와 투자를 원하는 소비자를 모두 끌어들이고 있다고 본다.

건설사 주택사업본부 한 고위 관계자는 “비규제 지역에 대한 관심이 올해 하반기들어 더 높아졌다”며 “특히 6개월 전매제한은 사실상 무기한 제한인 투기 지역 대비 매우 높은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갭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6개월 전매제한을 뒀지만,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오히려 가격 상승 기간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6개월간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뒤 분양권을 전매하는 형태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지난달 첫 분양된 인천 검단신도시와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내 아파트들이 예상보다 높은 경쟁률로 청약 마감됐다”며 “남북관계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고, 무엇보다 9.13대책에 따른 非규제지역이라는 점에서 풍선효과를 톡톡히 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인천 지역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는 것.

우선 오는 29일 2곳의 단지가 분양을 시작한다. 한화건설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주상복합)’, ‘영종하늘도시 동원로얄듀크’가 이날 청약을 받는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검단신도시 한신더휴’도 다음 달에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해외대학 공동캠퍼스들이 위치한 송도도 이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에는 해외대학 공동캠퍼스 외에도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등 5개 학교가 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지역 전체로 보면 부동산 경기가 꺾였지만 교육환경이 좋은 곳은 구매력을 갖춘 학부모 수요, 교육기관 종사자가 몰려 시장 분위기가 좋으며, 조성이 막바지여서 입주와 동시에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며 “인천 지역은 국제학교, 해외대학 등이 추가로 개교하면 글로벌 교육도시라는 이미지도 더해져 지역의 부가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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