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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카드의 정석’ 200만좌 눈앞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8-10-22 00:00

신상품 출시 등 연내 달성 무난
동양화 디자인·높은 혜택 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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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 사진: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사진)의 작품인 ‘카드의 정석’ 시리즈가 연내 2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카드사 최초 한국화 디자인, 높은 혜택으로 하위권 카드사의 ‘베팅’이 성공했다는 평가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 ‘카드의 정석’은 출시 5개월인 지난 8월 100만장을 돌파, 현재까지 약140만좌를 판매했다. 발급 속도로는 연내 200만장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현재 카드 발급 속도를 봤을 때 연말까지 ‘카드의 정석’ 시리즈 200만좌 돌파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직장인 특화 카드, 마일리지형 카드 등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 예정에 있어 연말까지 200만좌 달성이 무난해 보이며, 신용카드 발급 비중이 체크카드 보다 높아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카드의 정석’이 신한카드 ‘딥드림 카드(Deep Dream)’ 카드의 아성을 따라잡고 하위권 카드사의 반란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업계 ‘최초‘ 동양화 플레이트·ㄱ자 홈…정원재 ‘손길’로 탄생

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시리즈에는 ‘최초‘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동양화가 담긴 카드 플레이트, ㄱ자 홈이 그 예다. 이 모든 ‘최초‘ 수식어는 정원재 사장의 손길이 묻어나있다.

‘카드의 정석’ 시리즈는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의 작품을 플레이트에 접목했다. 첫 출시상품인 ‘카드의 정석 POINT’에는 김현정 작가의 ‘과유불급’을 구현했다.

과유불급에 그려진 모란꽃은 ‘부귀와 영화, 명예’ 등을 상징한다. 우리카드는 과한 소비를 경계하고 현명한 소비의 정석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하는 우리카드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카드의 정석 POINT’ 이후 출시된 ‘카드의정석 DISCOUNT’에는 작품 ‘내숭 : 내숭동산’을 적용하여 할인 혜택이 가득한 카드임을, ‘카드의 정석 SHOPPING’에는 작품 ‘내숭 : 달콤한 속삭임’의 쇼핑카트를 활용하여 쇼핑업종 할인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카드의 정석 L.POINT’에는 김현정 작가의 ‘동상이몽 同床異夢’을 담았다.

시리즈 이름인 ‘카드의 정석’에도 다른 카드사와 차별화를 뒀다. ‘카드의 정석’을 기획할 당시, 여러 영어 이름이 후보로 나왔지만 정원재 사장이 한국 카드인 만큼 한글로 이름을 만들자는 의견을 냈다는 후문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상품 기획 단계에서 여러가지 영문명이 많이 나왔지만 사장님이 우리말로 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며 “카드의 정석이라는 이름도 사장님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의 정석’ 카드 앞면에는 ㄱ자 홈이 파여져있다. 지갑에서 카드를 꺼낼 때 ㄱ자 홈을 이용해 쉽게 꺼낼 수 있도록 새겨진 홈이다. 이 아이디어도 정 사장이 직접 제안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ㄱ자 홈도 정원재 사장님의 아이디어”라며 “취임 하시자마자 사무실 인테리어를 싹 바꾸실 정도로 디자인에 관심이 많으시고 조예가 깊다”고 말했다.

▲ 8월 30일 우리카드 본사에서 진행된 ‘카드의정석’ 100만좌 돌파 기념식에서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김현정 한국화가(왼쪽에서 네번째)에게 감사의 표시로 기념카드를 전달하고, 상품개발에 참여한 유공직원 5명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우리카드

▲ 8월 30일 우리카드 본사에서 진행된 ‘카드의정석’ 100만좌 돌파 기념식에서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김현정 한국화가(왼쪽에서 네번째)에게 감사의 표시로 기념카드를 전달하고, 상품개발에 참여한 유공직원 5명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우리카드



◇ 간편결제 혜택·최초 엘포인트 제휴…다양한 라인업

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시리즈는 초반 포인트 특화 카드인 ‘딥드림 카드’보다 높은 포인트 적립율을 탑재했다.

신한카드 ‘딥드림 카드’는 전월실적, 적립 한도 없이 0.7% 적립이 되는 반면, 우리카드 ‘카드의 정석 POINT’는 국내 가맹점 0.8%로 ‘딥드림 카드’보다 0.1%포인트 높다.

‘카드의 정석 POINT’는 출시 3주 10만좌, 2달 30만좌를 돌파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초반 체크카드 플레이트 물량 부족으로 발급이 지연된 점을 고려하면 더 높은 발급좌수를 기록할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간편결제 서비스 혜택을 탑재해 젊은층의 결제 트렌드에도 부합했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SSG페이 등 4대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에 이 카드를 등록하고 결제하면 3% 추가적립 혜택을 받도록 했다. 뒤이어 나온 카드들도 높은 혜택,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카드의 정석 L.POINT’는 카드사 최초로 롯데멤버스와 제휴를 맺었으며, 엘포인트가 적립되는 카드다.

최대 5%까지 엘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다. 롯데계열사 간편결제 엘페이로 결제하면 추가로 엘포인트가 적립된다.

편의점(세븐일레븐), H&B(롭스), 백화점(롯데백화점), 영화관(롯데시네마) 등 적립처가 다양해 포인트 적립, 활용율이 높다는 평가다. NH농협카드에서 출시한 엘포인트 적립 카드와 비교했을 때도 적립처, 적립율이 높다.

비대면 발급 트렌드를 반영한 온라인 전용 ‘DA@카드의 정석’은 전월실적과 횟수 제한없이 1.3% 무조건 할인과 국내 공항 라운지 무료이용 서비스가 탑재되어 있다.

‘D4@카드의 정석’은 대중교통 33%, 커피 55%, 편의점 11% 청구할인돼 높은 할인율을 담고 있다. 연회비도 두 카드 모두 1만원으로 저렴하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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