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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이슈] 가상화폐 규제안, 오늘 G20서 가닥 잡힌다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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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3-2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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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이슈] 가상화폐 규제안, 오늘 G20서 가닥 잡힌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20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가상화폐 규제안이 테이블에 오른다. 국제적인 공조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각국 규제 당국이 다소 완화된 가상화폐 규제 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융안정위원회(FSB) 위원장을 맡고 있는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는 지난 13일 G20 중앙은행 총재들과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고 “가상화폐는 세계 경제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카니 총재는 “가상화폐가 최근 최고점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전 세계 GDP의 1%도 차지하지 않는다”며 가상화폐는 전체 금융 시스템에 비해 현저히 작은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G20 대변인은 CNBC에 “가상화폐 논의는 이날 비공개 세션에서 이루어질 것이며 향후 기자 회견에서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김동연닫기김동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티븐 므누첸 미 재무장관을 비롯한 G20 중앙은행 총재들과 재무장관은 19일부터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되는 G20 회의에서 가상화폐 규제안을 안건으로 상정하고 국제적인 규제 방향을 논의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9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84% 상승한 8567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2위와 3위를 잇는 이더리움과 리플도 각각 1.27%, 8.34% 오른 546달러와 71센트에 거래되면서 잇따라 상승세다.

앞서 구글이 가상화폐 관련 광고를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한 지난 14일 비트코인은 8000달러선 붕괴에 들어갔다. 이후 G20 회의에서 논의될 규제 방안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19일 장 초반 7412달러까지 하락했다. 카니 총재가 가상화폐가 금융 안정성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저평가했다는 소식이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운 것으로 관측된다.
블록체인 캐피털의 바트 스티븐스 공동설립자는 “FSB의 발표는 가상화폐 규제안을 논의 테이블에서 내린다는 내용을 담은 것은 아니었으나 가상화폐 시장의 가격 상승에 기여한 것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G20 관련 소식이 가상화폐 시장에 악재로 날아 들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를 견인하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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