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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코스피, 테크 업종과 경기민감 업종이 상승 이끈다"-메리츠종금

박찬이 기자

cypark@

기사입력 : 2018-01-11 01:11 최종수정 : 2018-01-11 09:14

외국인 투자자 수급 여건 긍정적

코스피 상승의 원동력이 되어 줄 두 가지 요소. 자료제공=메리츠종금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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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찬이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에서 1월 코스피 시장에 대한 전망이 나왔다.

11일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월은 기업 이익전망치 변경이 가장 적게 이뤄지는 달(1월 평균 74%, 전체 월평균 81.2%)이며 4분기 실적시즌은 빅 배쓰 영향으로 코스피 발표이익이 예상이익을 하회할 확률이 87.5%에 달하는 등 실적 불확실성이 가장 큰 달"이라고 했다.

그는 "그럼에도 1월 코스피 지수 누적 수익률은 1.7%를 기록, 2개월 만에 지수가 반등했다"며 "이는 과매도 상황의 해소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지수의 상대강도지수(RSI)는 지난해 12월 12일 29.6까지 하락하며 과매도 상태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한국 수출을 주도했던 반도체 업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높아졌고, 조선업종 4분기 빅 배쓰 예고로 산업재 등 수주산업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악화됨에 따라 실적에 대한 불신이 확산 되었기 때문"이라고 봤다. 11월 중국 제조업지표 개선 속도 둔화와 긴축정책 전개에 대한 우려는 12월, 1월 중국 경기지표 서프라이즈로 진정되었다.

정 연구원은 "연초 이후 지수의 반등을 이끈 두 스토리로 테크 업종이 다시 주도권을 찾아나가고 있고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경기민감주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시장을 주도하는 업종이 소비재, 에너지 업종에서 테크 업종과 경기민감 업종으로 다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자본시장 부양정책의 초점이 코스닥 시장에 맞추어져 있어 기관투자자의 코스피 시장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만큼 기관 투자자의 코스피 시장 내 영향력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최근 공적연금의 자산배분 전략이 해외자산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기관 수급에 대한 기대가 낮은 이유다"고 했다. 국민연금 중기 자산배분안(2018~2022년) 에 따르면 2018년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목표 비중은 18.4%다. 이는 지난해말 19.2% 대비 0.8%p 낮은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신흥국향 자금유입세가 크게 확대돼 국내 외국인 수급여건에 긍정적이다"고 봤다. 특히 그는 "최근 2주간 아시아 신흥국향 자금 유입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데 중국 경기서프라이즈 지수가 플러스 전환하는 등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선진국 증시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고, 이익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점도 신흥국 증시의 상대적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고 내다 봤다.

박찬이 기자 cy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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