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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5분위 모든 계층 소득보다 빚 많아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1-11-13 23:11

‘2011 가계금융 조사 결과’ 가계재무건전성 또 악화
고소득 5분위 빼면 모든 가구 부채비율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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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5분위 모든 계층 소득보다 빚 많아
금융부채비율이 소득에 비하면 그래도 적었던 소득 3분위와 4분위 가구 마저 부채비율이 더 높은 상태로 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림 참조>

이 때문에 소득 5분위별 통계에서 소득이 금융 빚보다 많은 가구는 전멸했고 최고 소측층을 뺀 모든 가구의 소득대비 금융부채비율이 치솟아 대부분의 가계가 재무건전성이 나빠졌음이 확인됐다. 자산규모 5분위 계층별 조사 역시 자산이 두 번째로 많은 4분위를 빼면 금융부채비율이 늘어났다.

이같은 상황은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지난 11일 발표한 ‘2011년 가계금융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소득 수준을 5단계로 나눈 5분위별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을 보면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 가구가 2010년 152.7%에서 올해 217.5%로 껑충 뛰었고 2분위 가구가 106.5%에서 129.7%로 뛰었다.

이들 가구 부채비율 증가 폭은 1분위가 무려 64.8%나 되고 2분위는 23.2%로 악화된 것이다. 여기다 그래도 빚보다는 벌이가 더 많았던 3분위와 4분위 가구 마저 빚이 더 많은 가구로 전락했다. 3분위 가구의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94.9%에서 109.8%로, 4분윈는 91.4%에서 111.1%로 100% 벽을 뚫고 올라섰다.

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4분위가 115.5%에서 106.0%로 떨어진 게 그나마 긍정적이다.

소득 5분위별 금융부채비율 움직임은 저축액 대비 부채비율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1, 2, 4분위 계층의 저축액 대비 금융부채비율은 일제히 솟았고 3분위와 5분위만 줄었다. 순자산 5분위별 금융부채비율도 재무건전성 악화 양상은 같았다.

특히 순자산 규모가 두 번째로 적은 2분위 가구는 64.9%에서 78.0%로, 3분위 가구에선 81.4%에서 92.8%로 높아졌고 자산이 가장 많은 5분위 계층은 소득 대비 부채비율이 134.6%에서 141.4%로 다시 솟았다.

다만 순자산이 가장 적은 1분위 계층의 가처분소득 대비 금융부채비율이 159.0%에서 159.4%로 엇비슷한 수준을 달렸고 4분위 계층이 90.4%에서 90.1%로 오히려 줄어든 것이 안정적으로 비춰질 형편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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