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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게 신뢰받는 금융집사 되겠다

주성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4-24 18:25

경남은행 용지로지점 이윤화 PB팀장

고객에게 신뢰받는 금융집사 되겠다
언젠가부터 ‘금융집사’라는 말이 자주 쓰이고 있다. 원래 ‘집사(butler)’란 근대 이전 유럽사회의 귀족집안 내에서 모든 일(살림)을 책임지고 도맡아 처리하는 사람을 뜻한다. 이런 집사의 개념이 고객의 자산을 관리해주는 재무설계사(Financial Planner)의 역할과 맞물려 금융집사라는 용어로 쓰이게 된 것이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금융집사라는 말에는 재무설계사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담겨있다. 재무상담에 임할 때 재테크나 투자와 관련된 재무적인 내용은 물론 때로는 상속·증여, 가업승계 등과 관련해 사적인 내용까지 노출시키려면, 그 만큼 담당 재무설계사에 대한 깊은 신뢰가 담보되지 않으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경남은행 이윤화 PB팀장의 목표도 바로 고객이 원하는 모든 부분까지 세심하게 관리해주는 금융집사가 되는 것이다. 현재 창원의 용지로지점에서 PB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팀장이 처음 PB(프라이빗뱅킹)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2007년 경남은행 PB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난 이후부터이다.

경남은행 입행 이후 여신업무와 고객 상담업무를 담당해왔지만 아카데미 수료 후 여러 계층의 고객과 상담하며 그들의 재무적 고민을 듣고, 이에 맞는 정보와 솔루션을 제공해 종국에는 자산을 증식시켜 주는 PB의 역할에 매력을 느끼게 된 것이다. 현재 이 팀장이 근무 중인 경남 창원의 용지로지점은 주로 60~70대 사이의 퇴직자 및 전문직 종사자가 많은 곳이다. 그는 이곳에서 이들을 포함한 개인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B로서 처음 발령받은 지점이라 애착도 많이 갑니다. 비록 PB로서의 경력은 많지 않지만 고객의 자산을 내 자산과 같이, 고객을 가족처럼 여기면서 좀 더 나은 삶을 추구하기 위한 재산증식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PB를 넘어 금융집사를 꿈꾸는 이 팀장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고객이 가려워하는 작은 부분까지 긁어주는 ‘세심함’이다. 이를 위해 그는 제일 먼저 찾아가는 서비스로 고객의 불편사항을 해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업에 바쁜 고객들을 일일이 찾아가거나 매월 1회씩 편지 발송을 통해 각종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집안의 각종 행사, 기념일 등을 잊지 않고 챙기는 그야말로 ‘금융집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객 자녀의 결혼 상대자를 찾아주는 ‘사랑의 메신저’ 역할까지 하고 있단다.

이런 과정을 통해 고객의 신뢰가 쌓이는 것은 당연한 수순. 이 때문인지 이 팀장은 고객들로부터 감사의 이메일이나 휴대전화 문자를 자주 받는다고.“고객이 자신의 자산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금융집사가 되기 위해 늘 고객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객과 자주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또 집안의 각종 행사, 기념일 등을 잊지 않고 챙겨드리는 것은 바로 고객을 가족과 같이 생각하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PB로서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자기계발에도 열심이다. 이미 지난해 증권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자격을 취득한 이 팀장은 현재 경남은행이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투자상품 최고급과정’에도 참가, 거시경제 및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발빠르게 대응코자 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PB로서 고객의 재산을 불려드리는 게 저의 첫 번째 임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비재무적인 부분까지 종합자산관리를 통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진정한 의미의 ‘금융집사’로서 고객에게 다가가고 싶습니다.



주성식 기자 juhod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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