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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분양법 시행 앞두고 물건 늘고

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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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5-04-13 20:20

1~2년전 수주물건 수익발생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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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침체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신탁업계가 흔들리지 않은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간접적인 정부의 정책 덕분이다.

한편에선 정부정책이 부동산불황을 불러왔다는 비판 속에서 신탁사는 이 때문에 영업부진에 시달리면서도 한편으로는 덕을 보고 있다.

건축물분양에관한법률 시행에 앞서 사업자들이 서둘러 사업시행을 앞당기면서 신탁사들에게 관리 담보신탁 대리사무 등의 물건이 늘었다.

또 지난 1~2년전에 수주한 사업들의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하며 흑자를 늘리는 데 기여했다. 통상 신탁사들이 수주한 물건들은 3~5년간 공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수년에 걸쳐 수익이 발생한다.

다올의 진출로 우려되던 과당 경쟁도 발생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신탁수수료가 당초보다 낮아지긴 했어도 업계마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세우면서 시장은 빠른 시간안에 안정화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눈에 띄는 것은 KB신탁의 적자규모. 이는 지난해 KB신탁 경영진이 ‘부실자산 원년’으로 삼으며 대폭 정리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1589억원으로 자산규모 2012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KB부동산신탁 이승원 팀장은 “지난해 회사가 부실여부 또는 부실로 판정된 자산은 무조건 매각하거나 충당금을 쌓는 등 부실자산정리에 총력전을 펼쳤다”며 “때문에 적자폭이 늘어났으나 재무상황이 개선되고 금융감독원측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덕분에 앞으로 금감원이 신탁사를 대상으로 실시하게 될 ‘경영실태평가제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제도가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 및 경영관리의 적정성 등을 핵심내용으로 포함하고 있어 재무구조 및 경영이 안정될수록 유리하기 때문이다.

  < 2004년 부동산신탁사 경영실적 >
                        (단위 : 백만원)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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