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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경쟁률 3배 격차…분상제 아파트에 수요 몰리는 이유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1-04 09:57

분양가상한제 적용 여부에 따른 청약 경쟁률 및 11월 분양가상한제 적용 예정 단지. /자료제공=직방·부동산인포

분양가상한제 적용 여부에 따른 청약 경쟁률 및 11월 분양가상한제 적용 예정 단지. /자료제공=직방·부동산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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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에 청약 수요가 몰리고 있다. 올해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미적용 단지보다 약 3배 높았다. 11월에도 서울 강남권 재건축과 수도권 공공택지를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어 청약시장에 관심이 쏠린다.

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예정 단지는 전국 7곳으로, 일반분양 물량은 총 5205가구로 집계됐다. 서울 서초구를 비롯해 경기 시흥·의정부·화성·부천과 전북 고창 등에서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 분상제 단지 청약 경쟁률 10.8대 1…미적용 단지의 2.9배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올해 1월 1일부터 9월 18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단지를 분석한 결과,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10.8대 1로 집계됐다. 미적용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3.7대 1이었다.
지난 3월 서울 서초구에서 공급된 '아크로 드 서초'는 특별공급 26가구 모집에 1만9533명이 신청해 평균 75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월 경기 남양주시 왕숙2지구에서 분양한 '왕숙 아테라'도 일반공급 223가구 모집에 2만3525명이 몰리며 평균 105.5대 1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신규 아파트 분양가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 규제를 받는 분양가 상한제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주변 시세와의 가격 차이, 교통 여건, 생활 인프라 등에 따라 청약 성적은 달라질 수 있다.

◇ 반포 재건축 1801가구 일반분양…수도권 공공택지도 공급

엘리프 시흥 더프라임 투시도. /사진제공=계룡건설

엘리프 시흥 더프라임 투시도. /사진제공=계룡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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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공급 예정 단지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하는 '디에이치 반포124'다. 지하 5층에서 지상 최고 35층, 50개 동, 총 500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180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9·80·84㎡다.

경기 시흥거모 공공주택지구에서는 계룡건설(각자 대표이사 오태식·윤길호)이 B-5블록에 '엘리프 시흥 더프라임'을 공급한다. 지하 2층에서 지상 최고 25층, 4개 동, 총 338가구 규모로 전용 84㎡ 단일 주택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304가구이며 안산신길2지구와 인접해 있다.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신길온천역도 이용할 수 있다.

같은 지구 A4블록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이성훈)가 전용 55·59㎡ 총 34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의정부법조타운 공공택지지구 S3블록에서는 LH가 전용 59·81㎡ 총 732가구 가운데 54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화성 병점복합타운 주상복합 1블록에서도 전용 61~84㎡ 총 780가구가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두 단지 모두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A-2블록에서는 LH와 남광토건(각자 대표이사 이동철·신승철) 컨소시엄이 '부천대장 하우스토리 디센트'를 선보인다. 지하 2층에서 지상 15층, 총 548가구 규모로 전용 59·74·84㎡로 구성된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다.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고창읍 덕산지구 B2·B3블록에서는 태영건설(대표이사 이강석)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고창 데시앙'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2층에서 지상 18층, 13개 동, 총 888가구 규모다. 전용 84㎡ 711가구는 공공분양, 전용 104·125㎡ 177가구는 민간분양 물량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양가 상한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11월에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과 수도권 공공택지 등 성격이 다른 물량이 동시에 공급되는 만큼 자신의 청약 자격과 자금 여건, 입지를 꼼꼼히 비교해 선별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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