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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T 모닝 브리프] 2026.10.28 — 오늘 꼭 알아야 할 국내외 경제뉴스

두경우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28 07:21

생성형 AI 활용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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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두경우 전문위원] 2026년 10월 28일 수요일입니다. 27일 코스피는 반도체주 급등에 3.09% 오른 5638.34로 마감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GDP는 전기 대비 1.0% 성장해 8월 전망(0.3%)의 3배를 웃돌았지만 민간소비는 감소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나스닥이 1.18% 올랐고, 유가는 중동 고위급 대화 소식에 WTI가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① [금융·시장] 코스피 3.09% 반등, 5638 마감

27일 코스피는 3.09% 오른 5638.34에 마감하며 5600선을 회복했고, 개장 76분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앤스로픽의 IPO 신청으로 AI 투자 비관론이 누그러지고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도 4거래일 만에 올라 2.29%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은 월말 네고와 결제 수요가 맞서 소폭 오르며 2년 만의 최저 행진이 멈췄다.

♣수치·데이터: 수급은 외국인 +5910억원, 기관 +2820억원, 개인 -9490억원. 장중 고점 5737.61(+4.90%). 삼성전자 22만2000원(+4.23%), SK하이닉스 134만1000원(+5.18%), SK스퀘어 +7.67%, 삼성전기 +7.42%, 삼성바이오로직스 -5.37%. 코스닥 743.83. 원/달러 1,323.7원(주간거래 종가, +0.6원).

♣인사이트: 코스피가 19일부터 하루씩 오르내림을 반복해 온 만큼 전날 낙폭을 하루 만에 되돌렸어도 변동성 장세가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 개인의 차익 실현 물량을 외국인과 기관이 받아냈다는 점에서 순매수가 이어지는지가 반등의 질을 가른다.

② [거시경제] 3분기 GDP 1.0% 성장, 민간소비는 감소

한국은행은 27일 3분기 실질 GDP가 전기 대비 1.0% 성장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8월 전망(0.3%)의 3배를 웃돈다. 반도체 중심 수출과 설비투자, 정부소비가 성장을 이끈 반면 민간소비는 0.2% 줄어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 감소했다. 한은 담당 국장은 4분기 성장률이 0.0%여도 연 3.6%, 1.4% 이상이면 연 4%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수치·데이터: 전년 동기 대비 3.4%(2분기 3.7%), 3분기 누적 3.6%. 수출 +2.3%, 수입 +2.4%, 설비투자 +4.1%, 건설투자 +0.7%, 정부소비 +1.9%. 성장기여도는 내수 0.9%p, 순수출 0.1%p. 실질 GDI는 전기 대비 +3.4%, 전년 대비 +18.8%로 1977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음.

♣인사이트: 성장이 반도체와 정부 지출에 쏠리고 가계 소비는 증시 급락과 자동차업체 파업 등의 영향으로 꺾여 체감과 지표의 괴리가 커졌다. 성장 상향은 11월 금리 결정에서 인상 논거를 키우지만 소비 위축은 반대 논거가 될 수 있다.

③ [금리·채권] 국고채 10년물 5개월 최저, 3년물 2개월 최저

27일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에서 내려 3년물이 3.758%로 8월 27일 이후, 10년물이 4.032%로 5월 11일 이후 가장 낮았다. GDP 서프라이즈에도 금리는 약세로 출발했다가 외국인 선물 매수에 강세로 돌아섰고, 국채시장은 6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한은 기준금리 정점을 3.5%로 보고 추가 인상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수치·데이터: 국고 2년 3.716%(-2.3bp), 5년 3.899%(-3.3bp), 3년 -3.1bp, 10년 -4.2bp. 30년 4.151%(-2.0bp), 50년 4.198%(-1.7bp)로 50년-30년 금리차는 사흘째 역대 최대. 외국인 3년선물 16거래일째, 10년선물 9거래일째 순매수. 3년선물 103.34, 10년선물 107.74.

♣인사이트: 성장 호조에도 금리가 내린 것은 인상 기대가 이미 가격에 담겼고 선물 수급이 가격을 끌고 있다는 뜻이다. 금리 수준이 낮아진 만큼 추가 하락 여지가 좁아졌다는 인식이 퍼지며 보수적 대응이 나올 수 있다.

④ [산업동향] 조선 노사 타결 잇따라, 철강·바이오는 갈등

HD현대중공업 노조는 27일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찬성 55.06%로 가결해 상견례 후 147일 만에 올해 교섭을 마무리했다. 한화오션 노사도 같은 날 30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29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앞두고 있다. 반면 포스코 노조는 11월 2일 무기한 파업을 예고한 상태이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차 총파업을 연기한 채 쟁의기금 조성안을 조합원 투표로 통과시켰으며 이날 주가는 5%대 하락했다.

♣수치·데이터: HD현대중공업 합의안은 기본급 12만원(호봉승급분 5만5000원 포함), 일시금 1150만원+기본급 200%, 복지포인트 30만원으로 1인당 평균 4136만원 효과(노사 추산). 1차안은 10월 2일 반대 52.14%로 부결. 한화오션 잠정안은 기본급 14만원, 일시금 850만원, 연 100만원 복지포인트. 포스코 기본급 인상률은 노조 7.1%, 사측 2.5%.

♣인사이트: 조선은 호황 속에 보상 조정으로 연내 타결에 가까워졌지만 1차안 부결에서 보듯 조합원 눈높이는 높다. 철강과 바이오는 요구 격차와 법원의 쟁의 제한이 맞물려 장기화 가능성이 남는다.

⑤ [기업·M&A] 한화오션 3분기 영업익 4857억, 컨센서스 하회

한화오션은 27일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8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6% 늘었다고 공시했지만 시장 컨센서스보다 9% 밑돌았다. LNG운반선 등 고선가 상선 매출 인식이 수익성을 끌어올렸지만 특수선 부문이 적자로 돌아서고 조업일수가 줄어 기대에 못 미쳤다. 주가는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해 보합권에 마감했다.

♣수치·데이터: 매출 3조4139억원(+12.9%, 컨센서스 대비 16.3% 하회). 영업이익률 14.2%(컨센서스 13.1%, 전년 9.6%). 특수선 706억원 적자. 순이익 1451억원(-46.1%). 1~3분기 누계 영업이익 1조6629억원(+80.7%). 9월 누적 수주 77.2억달러.

♣인사이트: 이익률은 예상을 웃돌아 질적 개선은 확인됐지만 매출이 크게 못 미쳐 특수선 적자와 일정 차질이 변수로 남는다. 주가가 보합에 그친 것은 부진 우려가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⑥ [금융·시장] 뉴욕증시 나스닥 1.18%↑, 소비심리 반등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나스닥이 1.18% 오른 26,477.81, S&P500이 0.60% 오른 7,722.60, 다우가 0.03% 오른 52,377.57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AI·반도체주 반등이 지수를 끌어올렸고, 장 초반 약세였던 다우도 낙폭을 만회해 상승 전환했다. FOMC 결과와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실적을 앞두고 관망 속에서도 기술주 매수세가 이어졌다.

♣수치·데이터: 콘퍼런스보드 10월 소비자신뢰지수 91.7(9월 84.2, 예상 81)로 6월 이후 최고. 현재상황지수 120.4, 기대지수 72.6. 향후 12개월 물가상승률 예상 5.8%. 소비자들은 향후 6개월 서비스·내구재 지출을 줄일 계획. 미 휘발유 평균 갤런당 4.27달러(한 달 전 4.48달러).

♣인사이트: 신뢰지수 반등이 휘발유 가격 하락과 맞물린 만큼 유가 흐름이 심리와 증시를 함께 좌우하는 구도다. 소비 계획은 여전히 위축돼 있어 지표 호조가 곧바로 소비 회복을 뜻하지는 않는다.

⑦ [기업·M&A] 메타 증자 975억달러로 확대, 엔비디아·AMD 참여

메타는 27일 자금조달 계획을 기존 950억달러에서 975억달러로 늘렸고, 클래스A 보통주 공모 규모도 225억달러에서 250억달러로 확대했다. 엔비디아가 30억달러, AMD가 10억달러를 공모에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엔비디아와는 AI 비서 '뮤즈' 협력도 넓히기로 했다. 공모에는 발행 물량의 5배에 달하는 청약이 몰렸으나 메타 주가는 장중 1%대 약세를 보였다.

♣수치·데이터: 엔비디아는 베라 루빈 시스템 도입 확대와 오픈셸·센트리 협력 검토도 발표. 총 규모 중 600억달러는 내년 1분기부터 무의결권 클래스C로 매각 예정. 오후 2시 28분 기준 엔비디아 217.54달러(+0.71%), 메타 622.10달러(-1.34%).

♣인사이트: 공급업체가 고객사의 증자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는 AI 수요의 순환 자금 우려를 키우는 한편 투자 재원 접근성을 보장한다는 상반된 해석이 가능하다. 5배 청약은 자금 수요가 두텁다는 신호지만 주가 반응에는 희석 부담도 함께 반영된다.

⑧ [원자재·암호화폐] WTI 100달러 아래로, 중동 대화 기대

27일 WTI 12월물은 1.83% 내린 99.90달러로 100달러 아래에서 마감했고 브렌트유 12월물은 1.67% 내린 113.88달러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사우디·이란 등 고위급 회담에서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는 소식이 공급 불안을 일부 덜었다. 다만 후티의 사우디 정유시설 공격이 이어지고 호르무즈 선박 공격이 10월에만 28건으로 역대 최다여서 불안은 남아 있다.

♣수치·데이터: UBS는 연말 브렌트유 전망을 100달러에서 110달러로 상향. 지난주 브렌트유는 117달러를 넘어 4월 이후 최고. UBS는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이 늘고 있지만 공격 위험도 함께 커졌다고 분석.

♣인사이트: 회담 소식에 하루 2달러 가까이 내렸지만 UBS가 연말 전망을 올린 것은 시장이 하락보다 고유가 장기화를 더 크게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가 하락은 미 휘발유 가격과 소비 심리, 국내 물가 부담을 동시에 덜어 금리 전망에도 영향을 준다.

⑨ [산업동향] 3분기 실적, 환율에 갈린 수익성

LG이노텍은 27일 3분기 매출 6조3671억원(+18.6%)으로 3분기 기준 처음 6조원을 넘겼지만 영업이익은 948억원(-53.4%)에 그쳤다. 회사는 고환율에 원재료를 들여온 시점과 제품 출하 시점 사이 환율이 급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845억원(+15.1%)으로 AI 데이터센터 수요 효과를 이어갔다.

▲수치·데이터: HD현대일렉트릭 매출 1조1799억원(+18.5%), 영업이익률 24.1%, 순이익 1842억원(-3.6%). 삼성카드 3분기 순이익 1398억원(-13.5%).

▲인사이트: 26일 HD건설기계에 이어 LG이노텍에서도 원화 강세가 마진을 깎는 사례가 확인됐다. 반면 전력기기처럼 수요가 가격 결정력을 주는 업종은 환율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오늘의 핵심 흐름 3가지


▣ 성장은 반도체가 끌고 소비는 꺾였다
3분기 GDP는 반도체 수출과 설비투자, 정부소비에 힘입어 1.0% 성장했지만 민간소비는 4년 만에 감소했습니다. 코스피는 반도체주 급등으로 하루 만에 3% 넘게 반등했고 국고채 금리는 성장 호조에도 내려 인상 기대가 이미 반영됐음을 보여줬습니다. 지표의 온도와 가계 체감의 차이가 11월 금리 논쟁의 핵심으로 떠올랐습니다.

▣ AI 자금조달 확대 속에 반도체주가 반등했다
앤스로픽의 IPO 신청이 AI 투자 심리를 되살리며 뉴욕과 서울의 반도체주가 함께 올랐습니다. 메타는 증자 규모를 975억달러로 늘렸고 엔비디아와 AMD가 공모에 참여해 공급업체와 고객사의 자본 연결이 깊어졌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이 투자금이 수익으로 돌아오는지를 확인할 이번 주 실적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 중동 외교 기대에 유가가 내렸지만 정치 변수가 겹친다
사우디와 이란의 대화 지속 소식에 WTI가 1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미 소비자신뢰도 반등했습니다. 그러나 후티의 공격과 호르무즈 선박 피해가 이어지고 이스라엘 총선에서는 어느 진영도 과반을 얻지 못할 전망입니다. 미국 중간선거까지 정치 일정이 겹쳐 유가와 금리의 방향은 쉽게 정해지지 않을 것입니다.

주목할 일정


▲10월 28일(수) —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발표·추가 주주환원 방안 공개, LG전자·삼성전기 3분기 확정 실적, 美 FOMC 금리 결정(현지시간)

▲10월 29일(목) — 美 FOMC 결과(한국시간 새벽), 삼성전자 3분기 확정 실적·컨퍼런스콜, 현대차·삼성SDS 3분기 실적, 美 3분기 GDP 속보치·9월 PCE 물가지수, 美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 실적(한국시간 기준)

▲10월 30일(금) — 일본은행 금리 결정, 한국 9월 산업활동동향, 기아·LG CNS 3분기 실적, 美 아마존 실적(한국시간 기준)

▲11월 1일(일) — 10월 수출입 동향 발표

▲11월 2일(월) — 10월 소비자물가 발표, 포스코 노조 무기한 파업 예고 시점(오후 7시)

▲11월 3일(화) —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확정 실적, 美 중간선거

▲11월 26일(목)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올해 마지막)

두경우 한국금융신문 전문위원 kwd122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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