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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 추석 선물 예산 전액 재일동포 민족학교 OKIS에 기부 [저축은행 돋보기]

옥준석 기자

okmone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22 16:31 최종수정 : 2026-09-22 17:01

오피니언 리더 명의 나눔 전환…손편지 엽서로 답례
한·일 동시 모금 캠페인 돌입…새 교육공간 건립 추진

사진= OK금융그룹

사진= OK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옥준석 기자] OK금융그룹이 올해 추석 명절 선물 예산을 전액 재일동포 민족학교 발전기금으로 내놓는다. 명절 인사를 선물 대신 받는 이들 명의의 기부로 전하는 방식이다.

22일 OK금융그룹은 매년 명절 VIP와 오피니언 리더 1500여 명에게 전해온 선물 구매 예산 전액을 그룹이 직접 출연해 학교법인 금강학원 산하 오사카금강 인터내셔널 스쿨(OKIS)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기금은 ‘OK Growth Center’ 건립과 학교 발전에 쓰일 방침이다. OKIS 후원기업으로서 개교 80주년 기념 한·일 양국에서 진행되는 성금 모금 캠페인에 힘을 보태기 위한 특별 나눔기부다.

단순 기부를 넘어 오피니언 리더들에게는 선물 대신 교내에 새로 조성하는 ‘OKIS Honors Club(기부월)’ 현판에 이름을 새겨, 재일동포 자녀 교육 지원에 함께 참여하는 기부로 되돌려 준다.

답례품으로는 OKIS 재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감사 인사를 손으로 적은 ‘손편지 감사 엽서’를 제작해 전달했다.

캠페인은 금강학원이 개교80주년을 맞아 미래100년을 향한 ‘제2의 개교’를 선포하고, 학교의 백년대계를 위해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벌이는 공동 성금 모금 행사다.

동문과 학부모, 교직원, 재일동포 사회, 국내 후원자를 두루 대상으로 하며, 기부자 이름은 학교 홈페이지와 기부월에 영구히 남긴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OK Growth Center’ 건립을 위한 것으로 캠페인 참여 기간이 정해져있지는 않다”며 “취지를 접한 오피니언 리더 상당수도 재일동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며 동참과 양해의 뜻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2019년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 이사장 취임 후 학생 수 300명대로

OKIS는 1946년 해방 직후 후손에게 민족의 뿌리와 교육을 잇겠다는 재일동포 1세대의 헌신으로 세워진 최초의 재외한국학교다. 척박한 여건과 잇단 시련 속에서도 지난 80년간 재일동포 사회의 민족교육 명맥을 지켜왔다.

2019년 최윤 회장의 이사장 취임 이후에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졌다. 한국어·영어·일본어 ‘트라이링구얼’ 교육과 이머전 교육 등 새 커리큘럼을 도입하고,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과 실내체육관·테니스코트 정비 등 인프라도 손봤다.

교육 과정 개편과 시설 투자를 병행해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학습 여건을 갖춘 것이다.

통폐합 위기 속에 190명대까지 줄었던 학생 수도 300명대 이상으로 늘며 ‘코리안 인터내셔널 스쿨’로 자리를 잡았다.

최 회장은 “재외동포를 뜻하는 ‘Overseas Korean’으로 살아가며 늘 뿌리를 갈망했던 삶에서, 조국과 민족의 당당한 정체성을 지닌 ‘Original Korean’의 자긍심을 확립하고, 이제는 한민족 글로벌 인재 양성의 요람인 ‘Osaka Korean(OKIS)’의 결실로 이어지기까지 참으로 감회가 남다르고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말했다.

노후 시설 전면 개선, 내달 개교 80주년 축제

금강학원은 개교 80주년을 미래 100년을 향한 ‘제2의 개교’로 선포하고, 핵심 사업으로 ‘OK Growth Center’ 건립을 추진한다.

노후 시설을 전면 개선하고 한층 체계적인 교육 환경과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확충해 글로벌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한 OKIS는 오는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오사카 교정에서 개교 80주년 대축제를 연다.

왕복 항공권과 85인치 TV,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공식 백팩, 프리미엄 화장품 세트, 플레이스테이션, 아이패드 등 총 5000만원 상당의 경품 추첨이 진행된다.

K팝 스페셜 공연과 학생 장기자랑, 푸드코트, 에어바운스 등 어린이 어트랙션, 각종 전시회·응모전도 마련해 학생과 학부모, 졸업생과 가족, 재일동포 사회가 학교와 함께하는 자리로 꾸민다.

금강학원은 이번 캠페인을 학교 재도약의 출발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80년전 맨손으로 배움의 터전을 닦았던 선배 동포들의 정신처럼, 많은 분들의 귀한 정성을 마중물 삼아 우리 아이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활약할 새로운100년의 청사진을 그려나갈 것”이라며 “민족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향한 이 숭고한 여정에 동포 사회와 국내외 후원자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 OK금융그룹

사진= OK금융그룹



옥준석 한국금융신문 기자 okmoney@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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