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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풀필먼트서비스, 인천 물류센터 화재 지역에 45억 지원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21 14:51

물류센터 인근 약 3만명 대상 생활지원금 및 피해회복지원금 지급
주민 지원과 함께 사회공헌활동 전개 "지역 사회 회복 총력"

쿠팡이 인천 물류센터 화재 지역에 45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쿠팡

쿠팡이 인천 물류센터 화재 지역에 45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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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인천 물류센터 화재로 피해를 입은 인근 주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총 45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 지난 7월 말 화재 발생 이후 시행한 무료 건강검진과 병원비·약제비 지원, 긴급 구호물품 지급 등에 이은 추가 지원이다.

CFS는 물류센터 인근 주민 약 2만8000명에게 생활지원금을 지급하고, 약 1만5000세대에는 피해회복지원금을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화재 당시 휴교하거나 임시 대피소로 운영된 인근 학교에는 발전기금을 지원하고 소방공무원 자녀를 위한 장학금도 마련한다.

구체적으로 화재로 불편을 겪은 석남1동과 신현동 일부 지역 주민에게 1인당 5만원의 생활지원금과 세대당 10만원의 피해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물류센터와 가까워 대피소에 머무는 등 상대적으로 피해가 컸던 석남1동 일부 지역에는 지원 규모를 1인당 10만원, 세대당 20만원으로 확대한다.

피해회복지원금은 화재 이후 청소 등 주민들이 입은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성격이다. 이번 일괄 지원과 별도로 개별 피해가 확인된 주민에게는 기존 피해지원 절차에 따라 추가 지원한다.

CFS는 지원금을 조속히 지급하기 위해 서해구청과 신청·지급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지원 대상 지역 주민들에게 관련 내용을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개별 피해 접수를 위한 피해지원 전담 콜센터는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한다.

지역 학교에 대한 지원도 진행한다. CFS는 신석초·신현초·신현북초·신현여중 등 물류센터 인근 4개 학교에 총 1억5000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지원한다. 신석초는 화재 당시 휴교했으며 신현초·신현북초·신현여중은 지역 주민을 위한 임시 대피소로 운영됐다.

석남동과 가정동의 독거노인시설·복지관·장애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과 지역단체에는 물품을 기부한다. 전문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한 추가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화재 진압에 참여한 소방공무원에 대한 지원도 마련했다. 소방공무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현장 출동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한다. 지역 의용소방대에도 관내 소방서와 협의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 일자리 확대에도 나선다. CFS는 서해구청과 협업해 관내 물류센터 근무를 희망하는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화 설비와 기술 관련 업무에 우선적으로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CFS는 지난 7월 말 화재 발생 이후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과 병원비·약제비, 청소비·세차비 등을 지원해왔다. 병원 셔틀버스와 출장 청소 서비스도 제공했으며 대피소에는 매트리스와 이불 등 긴급 구호물품을, 인근 학교에는 마스크를 지원했다.

정종철 CFS 대표는 “화재로 인한 어려움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손해사정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어려움을 겪은 지역 주민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지역사회가 빠르게 회복하고 안정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22일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109시간 40여 분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건물 붕괴 위험 및 소방대원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안전진단과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잔불 확인 작업을 실시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감정에서도 정확한 발화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국과수는 화재 현장이 심하게 불에 타 정확한 발화 원인을 특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감정 결과서를 작성해 인천청에 전달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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