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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철도 따라 넓어지는 생활권…천안·아산 등 교통 거점 주목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18 13:12

아산테크노밸리 the1 7차 조감도. /사진제공=이지건설

아산테크노밸리 the1 7차 조감도. /사진제공=이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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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고속철도와 광역철도 확충으로 지역 간 이동시간이 단축되면서 교통 접근성이 주택 입지를 판단하는 주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기존 철도망을 갖춘 지역에 신규 노선과 환승시설 투자가 더해지면서 생활권도 행정구역을 넘어 확대되는 모습이다.

다만 철도망 확충이 곧바로 주택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산업·일자리와 주택 공급, 생활 인프라 등 지역별 여건도 주택 수요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충남 천안·아산권이 대표적이다. 두 지역은 KTX·SRT가 정차하는 천안아산역과 수도권 전철 1호선, 경부고속도로 등을 공유한다.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와 산업단지 등 일자리 기반도 갖추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천안시 인구는 66만5858명, 아산시는 36만3223명으로 두 도시를 합하면 100만명을 넘어선다. 특히 아산시는 2022년 말부터 올해 6월까지 3년 6개월 동안 인구가 2만9139명(8.71%) 증가했다.

◇ 천안·아산 100만명 생활권…철도망 추가 확충

철도 이용객도 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와 SR 자료에 따르면 천안아산역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23년 약 3만156명에서 지난해 약 3만1602명으로 4.8% 증가했다. 천안아산역 일대에서는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경부고속선 선로 용량을 확대하기 위한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을 천안·아산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관련 지방자치단체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지만 사업 절차와 재원 마련 등이 남아 있어 추진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오는 12월에는 수원발 KTX 직결 노선이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역에서 경부고속철도까지 연결돼 경기 남부권의 고속철도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철도 개통 이후 주택가격이 오른 지역도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경북 문경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6.99% 상승해 전국 상승률 1.04%를 웃돌았다.
문경은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 개통으로 철도 접근성이 개선된 지역이다. 다만 주택가격은 거래량과 공급 물량, 지역 경기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 만큼 가격 상승을 철도 개통 효과만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 교통망 갖춘 지역 신규 공급 이어져

교통망을 갖추거나 추가 철도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에서는 신규 아파트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충남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 Ab4BL에 들어서는 '아산테크노밸리 the1 7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7·84㎡ 총 6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둔포면은 경기 평택시와 맞닿아 있다. 차량으로 평택지제역과 천안아산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34번 국도와 북천안IC, 평택고덕IC 등으로 연결된다.

한화 건설부문(대표이사 김우석)과 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은 경남 진주시에서 '포레나힐스테이트 진주'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전용면적 59~110㎡ 총 1032가구 규모다. 차량으로 진주고속버스터미널과 진주시외버스터미널, KTX 진주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쌍용건설(대표이사 김인수)은 경기 평택시 팽성읍 송화리 일원에서 '더 플래티넘 파인애비뉴'를 공급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21개 동, 전용면적 74~115㎡ 총 1048가구 규모다. 안정순환로와 팽성송화로 등을 통해 평택역과 평택지제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철도망 확충은 지역 간 이동시간을 줄이고 생활권을 넓히는 요인으로 꼽힌다. 기존 교통망에 추가 철도사업까지 더해지면서 해당 지역의 광역 접근성과 주거 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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