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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럭셔리 ‘아만 호텔’ 개발 나선다…정용진·도로닌 회장 손잡고 JV 설립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7-21 08:51

신세계·오코그룹 JV, 7500억 초기 투자
정용진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시장 새로운 기준 제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왼쪽)과 블라디슬라프 도로닌 오코(OKO)그룹 회장이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신세계프라퍼티와 오코 그룹 간 조인트벤처(JV) 설립 협약식을 했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왼쪽)과 블라디슬라프 도로닌 오코(OKO)그룹 회장이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신세계프라퍼티와 오코 그룹 간 조인트벤처(JV) 설립 협약식을 했다. /사진제공=신세계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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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신세계그룹이 글로벌 부동산 개발회사인 오코(OKO) 그룹과 손잡고 세계적인 프리미엄 호텔&리조트 브랜드 ‘아만(Aman)’과 ‘자누(Janu)’를 운영하는 아만 그룹의 호스피탈리티 개발 사업에 나선다. 오코 그룹은 아만 그룹 브랜드의 호텔·레지던스 개발을 주관해온 회사로 오코 그룹과 아만 그룹 모두 블라디슬라프 도로닌 회장이 소유하고 있다.

2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회장과 도로닌 오코 그룹 회장은 최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신세계프라퍼티와 오코(OKO) 그룹 간 조인트벤처(JV) 설립 협약식을 했다.

두 그룹은 신세계의 대형 복합 프로젝트 실행 역량과 오코의 럭셔리 호텔 건립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낸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합작사에 5억달러(약 7500억 원)의 초기 투자금을 조성할 방침이다.

합작사는 아만 그룹의 럭셔리 브랜드인 아만(Aman)과 자누(Janu)의 호텔 및 레지던스 개발을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복합 상업용 부동산 개발 사업에서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한국에서 검증된 신세계프라퍼티의 개발 모델이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시장에서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확신을 반영한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과 상호보완을 통해 전세계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오코 그룹은 신세계프라퍼티가 그동안 호스피탈리티·엔터테인먼트·문화·도시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복합 개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대표적인 게 복합 쇼핑몰인 스타필드다.

정 회장과 함께 이번 사업을 주도할 도로닌 회장은 럭셔리 주거·상업·호스피탈리티 부동산 개발 및 투자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다. 전 세계에 84개 건물, 총 740만㎡가 넘는 자산을 구축한 그는 세계 유수의 건축가들과 협업해 독창적인 랜드마크 프로젝트들을 성공시킨 인물이다.

도로닌 회장은 “부동산 개발 및 금융 시장에서 깊은 전문성을 갖춘 정용진 회장이 이끄는 신세계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큰 영광”이라며 “전 세계 여행객, 거주자, 그리고 지역사회에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독창적인 프로젝트를 만들어내겠다는 정 회장의 장기 비전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탁월한 개발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만은 1988년에 우아한 개인 주택 같은 포근하고 친근한 휴양지를 건설하겠다는 비전으로 설립됐다. 태국 푸켓에 위치한 첫 번째 아만푸리가 이 철학을 처음 구현했으며, 그 이후로 아만은 전 세계 21개곳의 도시에서 오지에 이르기까지 36개의 호텔, 리조트와 레지던스가 있다.

지난 2020년 산스크리트어로 ‘영혼’을 뜻하는 새로운 호텔 브랜드 자누를 선보였다. 2024년 도쿄에 자누 호텔을 성공적으로 오픈한 데 이어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몬테네그로 및 기타 지역에서도 호텔과 레지던스를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아만 및 자누 호텔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신세계프라퍼티가 추진하는 청담 프리마호텔 개발사업이다. 청담 프리마호텔 개발사업은 지하 8층에서 지상 38층 규모로 5성급 호텔을 비롯해 공동주택 29가구, 오피스텔 20실, 근린생활시설 및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12월 서울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은 후 올해 4월 착공에 돌입했으며 준공 목표 시점은 2030년이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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