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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건설기계, 통합 후 첫 대규모 수주 포문…2026년 매출 8.7조 시대 연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14 11:03

에티오피아 120대 등 신흥시장 릴레이 수주 성공
문재영 사장 "시장 성장 상회하는 실적 달성할 것"

HD건설기계가 수주한 52톤급 현대(HYUNDAI) 굴착기. /사진제공=HD건설기계

HD건설기계가 수주한 52톤급 현대(HYUNDAI) 굴착기. /사진제공=HD건설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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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HD현대 건설기계 사업 통합법인 HD건설기계가 출범 후 첫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HD건설기계는 최근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광산 개발 업체와 총 120대 규모 대형 굴착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공급 장비는 디벨론(DEVELON) 36톤(t)급 굴착기 70대와 현대(HYUNDAI) 34톤급 50대로, 에티오피아 금광 채굴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HD건설기계는 지난해 에티오피아 굴착기 시장 점유율 80%를 기록하며, 현지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HD건설기계 30톤급 중대형 굴착기는 에티오피아뿐 아니라 아프리카 지역 자원 개발 환경에 적합한 안정성 및 내구성과 기동력, 연료 효율을 갖추고 있다. 최근 3년간 현지 시장에서 매년 두 배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HD건설기계는 아프리카 내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 'HYUNDAI'와 'DEVELON' 영업 시너지를 활용해 가나와 남아공 등 현지 거점을 중심으로 고객 지원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주요 국가별 장비 수요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협력체계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HD건설기계는 글로벌 신흥시장 핵심 권역인 동남아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서도 대규모 수주고를 올렸다.

HD건설기계는 최근 베트남 정부의 긴급 재난 대비용 20톤급 휠 굴착기 20대를 비롯해 국가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에 투입될 20~30톤급 크롤러 굴착기 등 총 71대 장비를 수주했다.

중앙아시아 국가 키르기스스탄에도 교통망 및 부동산 건설에 투입될 52톤급 대형 굴착기와 38톤급 중대형 굴착기 등 41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한편, HD건설기계는 14일 공시를 통해 2026년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 목표 등 실적 전망을 발표하고, 여의도 한국교직원공제회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HD건설기계는 2026년 매출 목표 8조7218억 원, 영업이익 목표 4396억 원을 제시했다.

직접 발표에 나선 HD건설기계 문재영 사장은 "중장기 전략의 빠른 실행과 통합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의 성장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하겠다"며 "건설기계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설 투자와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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