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최윤범 회장 승부수’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투자, 증권가도 긍정적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17 15:48

15일 약 11조원 미국 제련소 투자 발표 ‘글로벌 광물 허브’ 도약
맥쿼리 홍광표 연구원 “미국, 제련 역량 ‘리쇼어링’ 위해 투자”
다올 이정우 연구원 “전략광물 다변화 추진 미국 니즈 합치”
삼성증권 백재승 연구원 “美 공급망 밸류체인 참여 긍정적”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 사진=고려아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 사진=고려아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범 고려아연 회장이 추진하는 미국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증권가에서도 긍정적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고려아연이 한미 경제안보 동맹의 상징적 자산이자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 전략의 중요한 파트너로 위상이 제고됐다는 평가다.

고려아연은 지난 15일 미국 전쟁부(국방부), 상무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Clarksville)에 대규모 제련소 건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국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 투자 규모는 자본적지출(Capex) 기준으로는 약 10조 원(66억 달러)이고 운영자금과 금융비용까지 포함하면 약 11조 원(74억 달러)이다.

미국 제련소는 2029년부터 단계적 가동과 상업 생산에 들어가는데 연간 약 110만 톤의 원료를 처리해 54만 톤 규모의 최종 제품을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연·연·동 등 산업용 기초금속을 비롯해 금·은 등 귀금속,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텔루륨·카드뮴·팔라듐·갈륨·게르마늄 등 전략광물, 반도체 황산을 생산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광표 맥쿼리증권 연구원은 최근 고려아연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미국 정부는 MP머티리얼즈 투자에 이어 희토류 제련 역량을 자국으로 회귀(re-shore)시키기 위해 고려아연에도 투자하고 있다”며 “고려아연은 미국 정부의 전략자산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이정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이번 미국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를 “작은 온산 제련소의 미국 상륙”이라고 평가하며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가 생산할 예정인 광물들은 데이터센터, AI, 방위산업 등에 필요한 원재료들로 전략광물의 밸류체인 다변화를 추진하는 미국의 니즈와 합치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가 생산할 예정인 광물은 아연 30만 톤, 연 20만 톤, 구리 3만5,000톤, 은 1,000톤, 금 5.8톤과 안티모니 2,559톤을 비롯한 희소금속 8종 등”이라며 “해당 광물들의 미국 수입의존도는 대부분 높은 편으로 미국 내에서 수요가들에게 판매는 원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의 ‘공급망 재편’ 전략에 고려아연이 핵심 파트너로 등극했음을 의미한다”며 “미국 상무부와 전쟁부의 직접적인 지원과 참여는 이 프로젝트가 단순한 민간 투자를 넘어선 한미 경제안보 동맹의 상징적 자산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박광래 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가 기존의 기업 투자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지점은 미국 정부의 깊숙한 관여”라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이 계약을 두고 ‘미국의 큰 승리(Huge win for the US)"라고 칭송했다”고 언급했다.

삼성증권 백재승 연구원은 “미국 제련소 투자 성과는 가격 수준 및 차입금리 수준 등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면서도 “미국 공급망 밸류체인에 참여해 판매의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불기소 가능성에 정치권 반발 홈플러스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과 기업회생 신청 과정을 수사해 온 검찰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불기소하는 방향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정치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여야 의원들은 검찰에 수사 결과와 판단의 근거를 명확히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은 불기소를 검토한다면 그 근거부터 명명백백히 밝혀라”며 “핵심 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과 납득할 설명 없이 사건을 끝내려 한다면 왜 검찰의 수사권을 폐지해야 하는지 스스로 입증하는 꼴”이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MBK 경영진이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2 '건설기계 강자' HD건설기계가 굳이 佛 소형 건설장비업체 '마니투'와 손잡은 이유는 HD건설기계가 프랑스 건설장비 기업 마니투(Manitou) 그룹과 손잡고 소형 건설장비 제품군을 서로의 제품으로 채우는 상호 판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이는 올해 1월 통합법인으로 출범하며 내건 '2030년 매출 14조8000억 원' 목표 달성을 위해 신성장 축으로 정한 소형장비 사업 확대 일환이다. HD건설기계가 2023년에야 북미 시장에 첫 트랙 로더를 낸 후발 주자인 만큼, 직접 개발에 외부 조달을 병행해 라인업 완성에 드는 시간을 단축하려는 선택으로 풀이된다.이번 제휴로 HD건설기계는 부족한 제품군을 마니투 제품으로 보강하고, 자사 제품은 마니투 판매망에도 실어 2030년 소형장비 매출 1조3000억 원 달성 목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 3 삼성디스플레이 이청, 내년 애플 생태계 정조준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OLED를 앞세워 실적 반등을 이어가는 동시에 애플 생태계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주요 고객사의 폴더블 제품 판매 부진과 초기 품질 이슈로 공급량이 줄었던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들어 실적을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폴더블 신제품 흥행으로 물량이 늘어난 가운데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까지 예정되면서 내년에는 고객 기반을 넓힐 기회도 맞았다.삼성전자 실적 자료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매출 7조5000억원, 영업이익 7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상반기 매출은 14조원,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 수준이다. 3분기에는 매출 8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