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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에 최적화”…카카오, 멀티모달 언어모델 2종 성능 공개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12 10:54

텍스트・음성・이미지 동시 이해・답변…지시이행 능력 개선
‘카나나-2’ 연내 개발 계획, 상호작용하는 AI 구현에 주력

카나나-o 멀티모달 벤치마크 성능 비교. / 사진=카카오

카나나-o 멀티모달 벤치마크 성능 비교. / 사진=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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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카카오가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면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가장 잘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둔 최신 멀티모달(Multinodal) 인공지능(AI) 기술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닫기정신아기사 모아보기)는 12일 테크블로그를 통해 한국적 맥락 이해에 최적화된 통합 멀티모달 언어모델 ‘카나나(Kanana)-o’와 멀티모달 임베딩 모델 ‘카나나-v-임베딩(Kanana-v-embedding)’ 개발 과정과 성능을 발표했다.

멀티모달은 텍스트와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답변할 수 있는 능력이나 기술을 말한다.

먼저 ‘카나나-o’는 텍스트와 음성, 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통합 멀티모달 언어모델이다. 글로벌 모델 대비 한국어 맥락 이해에서 압도적 성능을 보유하고, 사람처럼 자연스럽고 풍부한 표현력을 갖췄다는 것이 카카오 설명이다. 지난 5월 처음 공개된 뒤 이번에 지시 이행 능력이 개선됐다.

카카오는 기존 멀티모달 모델들이 텍스트 입력 시 강점을 보이지만 음성 대화 시에는 답변이 다소 단순해지고 추론 능력이 떨어진다는 한계에 주목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카나나-o의 지시 이행 능력을 고도화해 사용자의 숨은 의도와 복잡한 요구사항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요약, 감정·의도 해석, 오류 수정, 형식 변환, 번역 등 다양한 과업을 수행할 수 있게 성능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품질 음성 데이터와 직접 선호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억양과 감정, 호흡 등을 정교하게 학습시켰다.

카카오는 벤치마크(성능 검증) 평가 결과 카나나-o가 영어 음성 성능에서 GPT-4o와 유사한 수준을, 한국어 음성 인식·합성, 감정 인식 능력에서는 월등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나나-v-임베딩 멀티모달 벤치마크 성능 비교. / 사진=카카오

카나나-v-임베딩 멀티모달 벤치마크 성능 비교. / 사진=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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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나-o와 함께 공개된 카나나-v-임베딩은 이미지 기반 검색의 핵심 기술로,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해 처리할 수 있는 한국형 멀티모달 모델이다. 텍스트로 이미지를 검색하거나, 사용자가 선택한 이미지와 관련된 정보를 검색하고, 이미지가 포함된 문서 검색 등을 지원한다.

실제 서비스 적용을 목표로 개발된 이 모델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경복궁’, ‘붕어빵’ 같은 고유명사 이미지도 찾아준다.

현재 카나나-v-임베딩 모델은 카카오 내부에서 광고 소재의 유사도를 분석·심사하는 시스템에 적용 중이다. 향후 비디오나 음성으로 범위를 확대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김병학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카카오의 자체 AI 모델 카나나는 단순한 정보 나열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감정을 이해하며 친숙하고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AI가 될 수 있도록 한국적 맥락의 이해와 표현력을 높여가고자 한다”며 “실제 서비스 환경을 통해 사용자들의 일상 속 AI 기술 경험을 만들어 나가고, 사람처럼 상호작용 할 수 있는 AI의 구현에 주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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