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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미래 성장동력 투자 가속…'배·전·반' 중심 글로벌 영토 확장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13 16:36

공정자산 4년 새 10조원 증가
전력·에너지·소재에 대규모 자본 투입

LS전선 미국 자회사 LS그린링크의 미국 버지니아주 공장 조감도. /사진제공=LS전선

LS전선 미국 자회사 LS그린링크의 미국 버지니아주 공장 조감도. /사진제공=LS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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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LS그룹이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3년 출범한 LS그룹은 2022년 영업이익 1조2040억 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조 원대 실적을 달성했다.

LS그룹 공정자산은 2022년 26조2700억 원에서 올해 35조 9520억 원으로 4년 사이 약 10조 원(37%) 가량 증가했다. 지주사 ㈜LS 역시 지난해 매출 27조5447억 원, 영업이익 1조72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 13%, 영업이익 19%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는 LS가 기존 주력 산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 없는 전력(CFE)과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배·전·반) 관련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전방위적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 결과다.

◆LS전선, AI·해상풍력 인프라 시장 선점

에식스솔루션즈 북미 공장 내 변압기용 특수 권선 설비. /사진제공=LS

에식스솔루션즈 북미 공장 내 변압기용 특수 권선 설비. /사진제공=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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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미국 계열사 에식스솔루션즈는 글로벌 권선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테슬라와 토요타 등 글로벌 전기차 기업에 고출력 특수 권선을 생산, 공급 중이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와 미국 내 변압기 교체 시기 도래로 변압기용 특수 권선(CTC) 주문량이 폭증했다.

이에 에식스솔루션즈는 북미 공장에 CTC 생산라인 2기를 추가 설치하고, 현재 3500톤(t) 수준인 생산능력(CAPA)을 오는 2030년까지 1만 톤으로 186% 확대할 계획이다.

LS전선은 AI 데이터센터 산업 성장에 발맞춰 해저케이블, 초전도케이블, 초고압케이블 기술 등을 통해 미래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전선은 최근 미국 글로벌 빅테크 기업 AI 데이터센터에 대용량 전력 분배 시스템인 '버스덕트'를 3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약 200억 원 규모의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총 5,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LS전선은 한국·북미·베트남을 잇는 글로벌 버스덕트 생산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멕시코 신규 공장 완공 시 북미 고객 대상 공급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LS전선은 약 1조 원을 투자해 지난 4월 미국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착공했다. 오는 2027년 준공될 체서피크 공장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201미터(m) 높이 전력 케이블 생산타워와 전용 항만시설 등이 포함된다. LS전선은 향후 10년간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선제적 투자를 단행했다.

LS전선의 자회사 LS마린솔루션은 지난 6월 튀르키예 테르산 조선소와 케이블 적재 중량 1만3000톤 규모 초대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포설선 건조 본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 최대, 세계 톱(Top) 5 규모 선박을 통해 국내 전략사업은 물론 유럽·북미 해상풍력 및 초장거리 해저망 구축 수요에 본격 대응할 방침이다.

◆LS일렉트릭·MnM, 전력·배터리 신사업 투자 확대

미국 텍사스주 배스트럽시에 위치한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전경. /사진제공=LS일렉트릭

미국 텍사스주 배스트럽시에 위치한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 전경. /사진제공=LS일렉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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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기업 LS일렉트릭은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 핵심 구성요소인 전력변환장치(PCS) 최신 제품에 미국 수출 필수 인증인 UL 인증을 획득했다. 북미 ESS 시장 공략을 위해 2014년부터 현재까지 300여 건의 UL 인증을 확보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HVDC 변환용 변압기를 포함한 초고압 변압기 수요 증가에 대응해 약 1008억 원을 투자, 부산사업장 2생산동을 증설하고 있다. 연내 준공 및 생산에 들어가면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은 연간 2000억 원 규모에서 6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되며,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HVDC 변압기 전량 공급이 가능한 CAPA를 확보하게 된다.

아울러 미국 텍사스주에 'LS일렉트릭 배스트럽 캠퍼스'를 준공해 현지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에 납품하는 중·저압 전력기기 및 배전시스템 등을 본격 생산하고 있다. 이 캠퍼스를 북미 사업 복합 거점으로 삼아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배터리 소재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이다. 2023년 황산니켈 공장을 준공했으며, 1조8000억 원대 투자를 통해 울산과 새만금에 2차전지 소재 생산 대규모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울산, 2029년 새만금 공장 가동 시 연간 6만 2000 톤 규모 황산니켈 생산이 기대된다. LS MnM은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과 함께 '황산니켈 → 전구체 →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LS MnM은 지난해 세계 최대 광산기업 BHP와 5년간 총 173만 톤 규모 동정광 구매 계약을 체결해 온산제련소 생산 안정성을 높였다.

◆LS엠트론·E1, 북미 시장 공략 및 친환경 전환 박차

LS엠트론 미국 자회사 LS트랙터는 북미 '하비파머(Hobby farmer)'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부품 창고를 개장했다. 텍사스주에 트랙터 조립 공장을 열고 2028년까지 연간 2만 대 생산을 목표로 세웠으며, 부품유통센터(PDC) 이전을 통해 애프터마켓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수소,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적극적이다. 2022년부터 LPG 충전소 3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 중이며, 특히 과천 복합충전소는 LPG·수소·전기차 충전이 모두 가능하다. 아울러 여수·인천·대산 기지 내에 안전 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안전환경 포털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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