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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중일 KB캐피탈 대표, 자본효율성 중심 운영에 총 영업이익 증가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03 20:54 최종수정 : 2025-11-04 19:00

3분기 누적 총영업이익 5368억원
충당금 부담 증가 순익 소폭 감소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빈중일 KB캐피탈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KB캐피탈(대표이사 빈중일)이 올해 자본효율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총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며 자산 증대를 이뤄낸 모습이다.

3일 KB금융지주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KB캐피탈의 올 3분기 총영업이익은 5368억원으로, 전년 동기(5192억원) 대비 3.4% 증가했다. 올 초부터 이어진 자본효율성 중시 전략이 결실을 보인 결과로, 기업·투자금융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가 유효하게 작용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환경 속 대손충당금 일부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 소폭 감소하였으나, 자본효율성 중심 포트폴리오 운영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로 총 영업이익 증가했다”고 말했다.

충당금 부담에 당기순익 1945억원 그쳐…비이자이익 부문 성장

KB캐피탈은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9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957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순이자이익 감소와 함께 신용손실충당금 적립액이 증가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회사의 순이자이익은 올 3분기 누적 기준 3415억원으로 전년 동기(3448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와 동시에 신용손실충당금 적립액이 같은 기간 1522억원에서 11.56%가량 크게 증가했다.

신용손실충당금 적립액이 늘어난 배경에는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과 리테일 여신 건전성 하락이 있다. 이와 동시에 기업대출 부문에서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대폭 쌓은 점도 영향을 끼쳤다.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하며 순익 하락에 영향을 끼쳤지만, 비이자이익이 늘어나며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회사의 순수수료이익은 1년 새 2.69% 감소한 645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기타영업손익이 같은 기간 -4885억원에서 -4498억원으로 약 4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기타영업손익은 투자금융과 임대수익, 렌트·리스 자산의 감가상각 등을 포함한 항목이다.

ROA·ROE 두 자릿수 방어…자산 성장세 유지

KB캐피탈은 연말까지 수익성과 효율성 중심 자산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비이자이익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입출구 관리를 통한 건전성 회복을 지속할 방침이다.

실제로 올 3분기 말 기준 KB캐피탈의 수익성 지표는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악화됐다. 올 상반기 ROA는 1.45%, ROE는 10.27%를 기록하며 양호한 수익성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24%p, 1.97%p 하락한 수치다. 그러나 직전 분기 말과 비교했을 때 ROA는 0.05%p, ROE는 0.27%p 상승하며 개선됐다.

총자산과 총자본이 지난 6월 말 대비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 확대에 성공하며 수익성 지표를 개선한 모습이다.

KB캐피탈의 지난 9월 말 총자산은 18조2299억원으로 지난 6월 말(18조352억원) 대비 2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초부터 진행한 기업·투자금융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입어 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KB캐피탈 관계자는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중심 자산 확대를 통해 총자산 증대는 물론 비이자이익도 증가했다"며 "향후 수익성과 효율성 중심 자산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수익성 회복과 동시에 입출구 관리를 통한 건전성 개선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KB캐피탈 2023-2025년 3분기 실적 표./표 = 김다민 기자

KB캐피탈 2023-2025년 3분기 실적 표./표 = 김다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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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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