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12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기본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유니온저축은행의 'e-정기예금'으로 연 3.25%의 금리를 제공한다.
유니온저축은행의 'e-정기예금'은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비대면(SB톡톡플러스)으로 가입할 수 있다. 별도 우대조건, 유의사항 등이 없어 간편하게 높은 금리를 누릴 수 있다.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부터 가입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3개월 이상부터 24개월 이내로 선택할 수 있다. 단, 가입기간 12개월만 3.25%의 이율을 제공해 주의가 필요하다.
해당 상품들의 세후 이자율은 2.75%로 12개월간 1000만원 예치 시 받을 수 있는 세후 이자는 27만5000원이다.
이어 동원제일저축은행의 '회전정기예금 (본점,해운대지점)'과 '회전정기예금(양산지점)'이 3.21%의 기본 금리를 제공하며 뒤를 이었다.
해당 상품은 회전정기예금 상품으로 가입 후 매 1년마다 해당 시점 금리로 자동 연장된다.
회전정기예금은 일정 기간동안 특정금액을 예치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거치식 예금상품이다. 12개월 주기 변동금리로 재예치되며 가입기간은 2년부터 5년까지 다양하다.
해당 두 상품은 모두 영업점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24개월 이상부터 60개월 이하로 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이자계산방식은 단리와 복리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만기 후 1개월까지는 최종 약정이율과 현재이율 중 낮은 금리를 적용한다. 이후부터는 0.50%의 금리를 적용해 준다.
이 예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과 소정의 이자를 합해 1인당 1억원까지 보호된다. 단, 동원제일저축은행의 타 보호상품과 합산돼 보호된다.
해당 상품들의 세후 이자율은 2.72%로 12개월간 1000만원 예치 시 받을 수 있는 세후 이자는 27만2000원이다.
더블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과 동양저축은행의 '정기예금(비대면,인터넷뱅킹,스마트폰뱅킹)', 참저축은행의 '비대면정기예금' 등은 3.20%의 세전 이자율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저축은행의 '정기예금(비대면,인터넷뱅킹,스마트폰뱅킹)'은 한도 금액 초과 시 조기에 소진될 수 있어 가입 시 유의해야 한다.
해당 상품 모두 단리와 복리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세후 이자율은 2.71%이다. 동일 조건으로 예치 시 받을 수 있는 세후 이자는 27만1000원이다.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에서는 BNK저축은행의 '삼삼한정기예금'과 '정기예금'이 3.05%의 세전 이자율을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다.
‘삼삼한정기예금’은 영업점,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모두 가입 가능하며 회전정기예금 상품으로 1년 단위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정기예금'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만 가입이 가능하며 별도 우대조건이나 가입제한은 없다. 만기 후 1개월 이내에는 지급 전일까지 해당 계좌의 약정금리와 기간별 적용금리 중 낮은 금리를 적용한다. 이후부터는 지급일 당시 보통예금 이율을 적용해 준다.
이어 BNK저축은행의 '정기예금(대면)'이 2.95%의 금리를 제공하며 뒤를 이었다. 해당 상품은 비대면, 인터넷, 모바일로 가입할 경우 0.1%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저축은행의 '비대면 하나더넥스트 시니어 회전예금'과 KB저축은행의 '플러스회전식정기예금'은 2.90%의 기본금리를 제공했다.
하나저축은행의 '비대면 하나더넥스트 시니어 회전예금'은 만 50세 이상의 실명의 개인만 가입할 수 있으며 최저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이다. 인터넷뱅킹과 모바일 앱, 모바일 웹으로 가입 시 0.1%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