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시보 영상은 지드래곤의 Übermensch 앨범 내 타이틀곡 “Too Bad” 뮤직비디오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정각마다 50여초의 뮤직비디오가 함께 상영되며, 아나모픽 기법을 통해 입체감 있게 구현됐다.
신세계스퀘어는 올해 아일릿의 ‘Almond Chocolate’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Love Language’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이어 공개하고 연계된 팝업 매장과 포토존을 백화점 내 구성하며 K-컬처 팬들에게 성지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또 신세계는 소중한 우리 유산의 원형과 아름다움,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국가유산청과 협업해 ‘신세계스퀘어 K-Heritage Gallery’를 운영 중이다. 박물관에 소장된 유물을 디지털 기술로 원형 복원하거나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입혀 예술적 완성도를 더했다.
지난해 신세계는 신세계스퀘어 개장과 함께 24년 청룡의 해를 기념하는 미디어 아트 ‘청동용’을 공개했다. 지난 5월부터는 두 번째 미디어 아트 ‘순종어차 중구 순례’를 상영 중이다.
‘순종어차와 함께하는 시간 여행’을 주제로 1900년대 희정당, 1950년대 숭례문, 1980년대 서울역, 2025년 신세계백화점 본점까지 변화하는 서울의 랜드마크와 생활상을 순종어차를 중심으로 보여주며 서울의 근현대사를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신세계는 지난 2월 국가유산을 알린 공로로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 세 번재 미디어아트는 연막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상무는 “시대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의 뛰어난 예술성을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소개하고자 했다”며 “새로운 K-컬처 성지로서 신세계스퀘어는 쇼핑과 문화를 선도하는 서울 찾는 글로벌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